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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약이 된 이대성, 화려한 복귀로 팀에게 승리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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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수)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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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24 (수) 22:49

                           

휴식이 약이 된 이대성, 화려한 복귀로 팀에게 승리 안겼다



[점프볼=김용호 기자] Welcome Dash. 현대모비스가 이대성(28, 190cm)이라는 날개를 달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88-78로 승리하며 개막 5연승을 달렸다. 34득점 18리바운드로 꾸준함을 선보인 라건아에 이어 이대성은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대성은 33분 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커리어하이에 맞먹는 기록을 세우며 이대성은 홈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대성이 데뷔 이후 한 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9번째다. 최다 기록은 2018년 3월 8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기록한 26득점.



 



 



이대성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양 팀 통틀어 첫 득점을 올린 그는 곧장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한 경기를 쉬면서 우려됐던 경기 감각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모습이었다. 1쿼터 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예열을 마친 이대성은 2쿼터에도 4점과 한 개의 어시스트를 보태 KCC가 멀리 달아나지 못하게 했다.



 



 



후반에는 그 존재감이 더욱 폭발했다. 하승진이 3쿼터 중반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나자마자 이대성은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아 격차를 순식간에 좁혔다. 이어 3쿼터 2분 40여초를 남겨놓고는 다시 한 번 골밑 돌파에 성공, 파울 자유투까지 얻어내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 순간 포효했던 이대성과 함께 울산동천체육관은 뜨겁게 끓어올랐다.



 



 



4쿼터 현대모비스가 단 한 점을 앞선 채 시작했을 때에도 팀의 첫 득점은 이대성의 몫이었다. 



연신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간 덕분에 팀이 경기 막판 80-76으로 쫓기던 상황에서도 쐐기 득점을 올려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경기를 마친 이대성은 “목표는 54연승이다. 54연승을 해내겠다(웃음). 우리 팀이 모벤져스라는 말을 듣고 있는데, 우리가 진짜 54연승을 해야 농구 붐이 일어나지 않겠나”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승리와 이대성의 휴식을 모두 챙기면서 KCC까지 격파, 많은 이득을 챙기며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오는 27일, 28일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주말 연전을 펼치는 현대모비스와 이대성이 함께 비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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