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꾸준한 라건아에 날아오른 대성’ 현대모비스, KCC 꺾고 5연승 질주

일병 news1

조회 426

추천 0

2018.10.24 (수) 21:23

수정 1

수정일 2018.10.24 (수) 21:25

                           

‘꾸준한 라건아에 날아오른 대성’ 현대모비스, KCC 꺾고 5연승 질주



[점프볼=김용호 기자] ‘1강’ 현대모비스에게 걸림돌은 없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8-78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개막 5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1쿼터 10점의 리드에도 역전을 허용했던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꾸준한 활약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성까지 큰 힘을 보태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라건아가 34득점 1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고, 이대성도 2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오용준(10득점)과 양동근(9득점)도 후반에 승기를 굳히는 득점을 성공시켜 베테랑의 몫을 다해냈다.



 



 



반면 KCC는 브랜든 브라운과 마퀴스 티그가 44점을 합작, 이정현(12득점)과 하승진(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하승진이 부상으로 물러난 이후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지면서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1쿼터는 완연히 현대모비스의 분위기였다. 이대성이 골밑돌파로 포문을 열고 시간에 쫓겨 쏜 3점슛까지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라건아의 골밑 활약도 든든한 힘이 됐다. 라건아가 홀로 8점을 몰아치면서 현대모비스는 13-3으로 달아났다. 티그가 교체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지만 앞서 브라운이 6번의 야투를 모두 실패하며 쉽게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15-10으로 앞선 현대모비스가 18-8로 앞서나갔다.



 



 



KCC는 2쿼터 두 외국선수의 활약에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브라운이 7번 만에 첫 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작전타임 이후 쇼터와 라건아가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이번에는 티그가 돌파를 활용해 8점을 책임지며 26-26,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KCC는 역전에 성공했다. 라건아와 이대성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이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올리면서 31-30,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KCC가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여전히 양 팀 외국선수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졌다. 티그는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KCC가 38-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꾸준한 라건아에 날아오른 대성’ 현대모비스, KCC 꺾고 5연승 질주



 



후반에도 분위기는 쉽게 기울어지지 않았다. KCC가 이정현의 연속 득점에 하승진의 바스켓카운트, 브라운에 송교창까지 득점에 가세해 격차를 순식간에 벌리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승진이 무릎 통증을 호소해 벤치로 물러난 틈을 타 이대성이 연속 3점슛, 라건아도 골밑에서 다시 힘을 내며 점수차를 좁혔다.



 



 



외곽포까지 주고받는 혈투가 이어진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성의 끈질긴 돌파로 동점(56-56)을 만들었고, 라건아가 3쿼터 16.3초를 남기고 자유투 2득점을 올리면서 현대모비스가 60-59로 다시 앞서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도 접전은 끊이지 않았지만 현대모비스는 어렵게 잡은 리드를 유지해나갔다. 이대성과 라건아의 득점이 꾸준했고, 오용준이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살렸다. KCC도 브라운을 중심으로 맞받아쳤지만, 모든 공격 루트가 브라운에게 집중된 탓에 지친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공격리바운드 후 득점 마무리, 오용준도 재차 외곽포를 터뜨려 다양한 공격루트를 선보였다. 



 



 



결국 선수 간의 역할 분업이 골고루 이뤄졌던 현대모비스가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 20여초를 남기고도 이대성과 함지훈이 쐐기 득점을 터뜨리면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4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