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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추승균 감독 "수비 조직력 더 갖춰야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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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수) 19:27

                           

 6연승 추승균 감독 수비 조직력 더 갖춰야해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KCC가 최하위 KT를 꺾고 6연승 신바람을 내달렸다. 


 


전주 KCC는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KCC는 경기 종료 직전 해결사 에밋의 위닝샷에 힘입어 6연승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추승균 감독은 “경기 초반 수비적인 면에서 많이 미숙해서 하프타임 때 미팅을 통해 수비 집중력을 더욱 요구했다”며 “다행히도 후반전 들어 좋아지는 모습이었고, 또 에밋이 해결사 역할을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CC는 이날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 내내 2대2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특히 상대 포인트가드로 나온 김기윤에서 파생되는 2대2 플레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당하는 모습이 많았다. 추승균 감독 역시 이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감독은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에는 (김)기윤이가 워낙 2대2 플레이를 잘했다”며 “연습을 통해 더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식기 트레이드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노렸던 KT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고무적인 부분도 있었다. 바로 4쿼터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점이다. KT는 이날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기윤과 김민욱을 필두로 허훈과 양홍석 등 신인 선수들이 많은 출장 시간을 가져가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동현 KT 감독 역시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4쿼터 무너지는 모습에 변화가 있었다. 이적생들도 빠르게 녹아든 것 같다. 변화가 보인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전체적인 실점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도망가야 할 때 한 방 터뜨려줄 수 있는 슈터가 부재한 점이 아쉽다.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적생 김민욱과 김기윤엔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김)기윤이는 원래 잘하던 선수다. 오늘도 나무랄 데 없이 매우 잘해줬다”며 칭찬했고 김민욱에 대해선 “(김)민욱이는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체력을 보완해야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경기 전 분발을 요구했던 윌리엄스의 반등도 조동현 감독으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윌리엄스는 이날 새로 합류한 김기윤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21득점 11리바운드로 모처럼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윌리엄스가 지난 경기부터 좋아지고 있다”며 “윌리엄스가 살아나고 4쿼터에 쓸 수 있는 김민욱이라는 자원이 들어왔다. 약점을 극복하면 앞으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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