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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1] '누네즈 쐐기 스리런포' 보스턴, 다저스 꺾고 기선제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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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수) 13:22

                           
[WS1] '누네즈 쐐기 스리런포' 보스턴, 다저스 꺾고 기선제압

 
[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10월 24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 경쟁에서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양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은 모두 실망감을 안겼다. 투구수 관리에 실패한 크리스 세일은 4이닝 3실점에 그쳤고, 클레이튼 커쇼(4이닝 5실점)도 4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래도 타격전은 흥미진진했다. 보스턴이 앞서면 다저스가 곧바로 뒤쫓아가는 분위기. 보스턴은 구단 역사상 3번째로 4안타 경기를 해낸 베닌텐디의 활약을 앞세웠고, 다저스도 저스틴 터너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8회 대타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선취점은 보스턴의 몫. 1회 말 무키 베츠가 안타에 이은 도루로 커쇼를 흔들었다. 도루 당시 일부러 스윙을 해 베츠를 도운 베닌텐디는 곧바로 적시타를 쳐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J.D. 마르티네즈도 적시타(2-0)로 한 점을 보탰다.
 
2회에 터진 맷 켐프의 솔로포와 3회에 1사 1, 2루에 나온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를 앞세워 다저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자 보스턴은 3회 말 마르티네즈의 적시 2루타(3-2)로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5회 초 마차도가 2루수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어내자 보스턴은 5회 말 보가츠의 유격수 땅볼 타점과 라파엘 데버스의 우전 적시타(5-3)로 단숨에 2점 차 격차를 벌렸다.
 
경기의 향방이 완벽하게 갈린 건 7회. 다저스는 1사 만루에 나온 마차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도 또다시 추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7회 말 2사 1, 2루에 폭발한 대타 누네즈의 스리런 아치(8-4)로 다저스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선발 네이선 이볼디를 불펜으로 투입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크렉 킴브럴이 9회를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팀의 8-4 승리를 지켰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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