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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고 있는 LG, 현주엽 감독에게 첫 3연승 선사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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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수) 04:44

                           

달라지고 있는 LG, 현주엽 감독에게 첫 3연승 선사할까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현주엽 감독이 과연 첫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23일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91-73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3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패배(85-79)에 이어 원주DB와도 2차 연장 끝에 (117-116)으로 지면서 다소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열었다. 

 

하지만 20일 인천 전자랜드를 홈 코트로 불러들여 개막전에서 첫 승(94-70)을 신고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3일 경기에서도 KT를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하며 91-7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LG 현주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LG의 연승의 숫자는 항상 ‘2’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 시즌 4번의 2연승에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의 연승을 올리지는 못했다.

  

기록상으로 보면 3연승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조금 다를 수 있다. 현주엽 감독은 비시즌 기간 외국 선수 선발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제임스 메이스(33, 199cm) 조쉬 그레이(25, 180cm)를 선발했다. 모두 검증된 실력의 소유자들.

 

현재 메이스는 득점 부문 2위(26.3점) 리바운드 부문 3위(13.8개)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레이는 어시스트 부문(6.8개)로 2위, 스틸 부문 1위(3.3개)에 올라있다. 김종규(27, 207cm,)의 약진 역시 눈부시다. 그는 국내선수 기준 득점 부문 1위(20점), 리바운드 부문 (10.8)개로 현주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와 그레이 김종규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와 함께 김시래, 조성민, 유병훈 또한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현주엽 감독도 초보 감독티를 조금씩 벗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KT전에서는 상대 외국선수의 봉쇄를 승부의 키 포인트로 뽑고, 실제로 외국선수 랜드리를 11점으로 묶으며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시즌 초와는 다르게 납득 가능한 선수기용을 보이고 있으며, 상대 추격 상황에서는 시기 적절한 작전 타임과 함께 여유로운 경기 운영의 묘미도 보이기 시작했다.

 

25일 LG는 서울 SK를 불러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SK와의 상대전적은 6전 1승 5패로 열세였다. 홈 코트에서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는 송골매가 과연 현주엽 감독 부임 후 첫 3연승에 성공하며 비상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4   오병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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