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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훅슛 장인' 틸먼 "매 경기 더블더블 기록해 팀에 보탬 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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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화) 23:22

                           

[투데이★] '훅슛 장인' 틸먼 "매 경기 더블더블 기록해 팀에 보탬 되겠다"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해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DB의 골밑 지배자 저스틴 틸먼(22, 197.7cm)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틸먼과 포스터가 45득점을 합작한 원주 DB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현대모비스 전(87-89 패)에서 KBL 데뷔 이후 최고 활약을 펼친 틸먼은 이날도 20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틸먼은 “더 많이 승리를 거뒀어야 하는데 많이 이기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오늘 승리는 기쁘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는 KBL 최고 외국선수인 라건아(33득점 17리바운드)를 상대로 41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전 감독님께서 라건아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계속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라건아가 KBL의 르브론 제임스인 줄 알았다”라고 웃으며 말한 후 “나 또한 좋은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 더욱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틸먼의 장기는 훅슛. 매 경기 훅슛으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처음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마른 몸이었다. 상대 빅맨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훅슛을 연마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디온테 버튼(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은 NBA에 진출했다. 버튼은 지난 22일(한국시간)에는 NBA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기록은 5득점 1리바운드 1블록슛. 틸먼은 “버튼 뿐 아니라 대학 시절에도 NBA에 진출하는 선배들을 보며 나 또한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부담감이 크진 않다. DB가 나와 계약한 것은 나의 능력을 믿어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틸먼의 특이한 헤어스타일은 DB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이상범 감독은 틸먼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동충하초라고 표현했다. 틸먼은 “대학교 때 처음 이 머리를 했는데 팬들이 많이 좋아해 줬다”며 자신의 머리를 고수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골밑에서는 득점을 올리거나 밖으로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 팀원들을 살리는 게 목표다.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해 팀의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다진 후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23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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