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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김종규 트윈타워’, 점점 위력 더해간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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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화) 21:44

                           

‘메이스-김종규 트윈타워’, 점점 위력 더해간다



[점프볼=창원/서호민 기자]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메이스와 김종규, 두 선수가 펼치는 고공 농구에 KT는 힘없이 쓰러졌다. 

창원 LG는 2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93-71로 완승을 거뒀다.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가 41득점 1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KT의 골밑을 압도했다. 메이스(27득점 11리바운드 3P 3개)는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중인 김종규(14득점 8리바운드)는 더블-더블 기록을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골밑에서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전부터 LG가 KT와의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칠 것이라고 예상됐다. ‘트윈타워’를 이루고 있는 메이스와 김종규가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KT의 골밑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 

상대로 LG는 경기 초반부터 메이스와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특히, 메이스는 1쿼터에만 13득점을 퍼부으며 LG의 리드에 앞장섰다. 골밑은 물론 외곽에서도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1쿼터 2분 3초를 남기고 투입된 김종규는 득점은 없었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대에게 큰 위협이었다. 2쿼터에는 김종규가 나섰다. 김종규는 김시래와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까지 가담하며 뛰어난 몸놀림을 과시했다. 여기에 골밑 파트너 메이스와도 간간이 하이-로우 게임을 선보이며 좋은 궁합을 보였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전반을 53-40으로 앞서며 마칠 수 있었다. 

후반 3, 4쿼터 메이스와 김종규는 전반만큼 많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수비에 더욱 집중하며 LG의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LG는 이들의 활약과 조쉬 그레이, 조성민 등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KT를 상대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메이스와 김종규, 트위타워의 위력은 날이 갈수록 더욱 위력을 더하고 있다. 두 선수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올라온다면 이들을 막아낼 수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3   서호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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