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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틸먼 45P 합작' DB, 오리온 제압하고 2연패 탈출...오리온전 7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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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화) 21:44

                           

'포스터-틸먼 45P 합작' DB, 오리온 제압하고 2연패 탈출...오리온전 7연승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DB가 오리온 전 7연승에 성공했다.

원주 DB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4패)을 신고한 DB는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시즌 3패(2승)를 기록했다.

DB는 외국선수 듀오 마커스 포스터와 저스틴 틸먼이 맹활약했다. 포스터는 25득점 10어시스트, 틸먼은 20득점 13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박지훈도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기록하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광재도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23득점 12리바운드)와 최진수(15득점)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패했지만 김진유도 3점슛 1개 포함 14득점으로 오랜만에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저조한 야투 성공률과 잦은 실책으로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쿼터 중반 먼로와 최진수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이 먼저 경기의 균열을 만들어냈다. 먼로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최진수의 3점슛이 더해지며 오리온이 14-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DB의 추격이 시작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광재가 3점슛을 터트린 것. 이광재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기록하며 DB의 득점을 책임졌다. 오리온이 18-16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양 팀은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DB는 외국선수 듀오 포스터와 틸먼이 득점을 책임졌고, 오리온은 모든 선수가 득점 사냥에 가담했다. 2쿼터 초반 틸먼의 득점으로 DB가 23-21, 역전에 성공했다. 한정원과 박지훈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7점차(37-30)까지 경기를 벌렸다. 오리온은 작전타임을 요청해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고, 이는 적중했다. 박상오, 먼로, 김진유의 연속득점으로 40-39로 역전에 성공한 것. 하지만 2쿼터 막판 포스터가 3점슛을 터르리며 DB가 42-40로 근소하게 리드를 잡은 채 2쿼터가 종료됐다.

'포스터-틸먼 45P 합작' DB, 오리온 제압하고 2연패 탈출...오리온전 7연승

3쿼터는 시소게임의 연속이었다. DB 박지훈이 먼저 3점슛을 터트리며 장군을 외치자 오리온 김강선이 3점슛으로 맞받아치며 멍군을 외쳤다(49-49). 틸먼과 포스터가 힘을 내자 DB가 조금씩 경기의 균열을 만들어냈다. 틸먼과 포스터의 연속 득점으로 5점차(63-58)까지 벌렸다. 틸먼(13득점)과 포스터(8득점)는 3쿼터에만 21득점을 합작하며 DB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지훈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DB가 69-5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도망자’ DB와 ‘추격자’ 오리온의 질긴 승부였다. 4쿼터 6분 49초를 남기고 오리온 김진유가 귀중한 3점슛을 터트리며 5점차(68-7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DB가 앞섰다. 이우정과 포스터의 득점이 더해져 DB가 승리의 쐐기를 박은 것. 75-79에서 오리온 김진유가 파울 자유투 2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종료 직전 성재준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결국 승리의 주인공은 DB였다.

승리를 거둔 DB는 오는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23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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