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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김종규 트윈타워’ 위력 발휘한 LG, KT에 완승 거두며 시즌 첫 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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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화) 21:22

                           

‘메이스-김종규 트윈타워’ 위력 발휘한 LG, KT에 완승 거두며 시즌 첫 연승



[점프볼=창원/서호민 기자] 시즌 첫 연승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LG와 KT.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LG였다. 

창원 LG는 2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1-73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과 함께 2승 째를 기록했다. 

LG는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 트윈타워가 KT의 골밑을 압도했다. 메이스는 3점슛 3개 포함 27득점 11리바운드로 시즌 2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종규도 14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단신 외국 선수 조쉬 그레이도 20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데이빗 로건(17득점)과 양홍석(14득점)이 분전했지만, LG와의 골밑 대결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다득점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첫 득점은 KT의 몫이었다. 허훈의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연 KT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김영환의 바스켓카운트 득점과 이정제의 골밑 득점으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LG도 메이스의 내외곽 활약을 앞세워 곧장 반격했다. 특히 메이스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쾌조의 슛감을 알렸고, 골밑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추격에 앞장섰다. 쿼터 막판 양우섭의 3점슛까지 LG는 24-21로 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의 공격력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김시래가 빠른 공격을 주도했고, 김종규와는 앨리웁 덩크를 합작해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LG 쪽으로 가져왔다. 여기에 빠른 패스웍에 이은 외곽 찬스를 조성민과 그레이가 각각 3점슛으로 연결하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반면, 경기 초반 LG와 득점을 주고 받으며 공격에서 호조를 보인 KT였지만, 2쿼터 들어 랜드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며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답답한 볼 흐름이 이어졌다. 그나마 분전했던 랜드리 마저 시간이 지날수록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LG가 13점차(53-40)로 앞서며 시작한 3쿼터. LG는 메이스와 김종규가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김시래의 3점슛 그리고 그레이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계속 유지했다. KT도 쿼터 막판 양홍석의 3점슛과 로건의 내외곽 활약으로 10점차 이내로 점수차를 좁히려 했으나, LG의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LG는 쿼터 종료 직전 메이스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72-61, 11점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승부의 큰 변화는 없었다. 리드 중인 LG는 메이스가 골밑에서 계속해서 힘을 냈고, 조성민 3점슛, 강병현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일찍감치 승리를 확정지었고, 이후 출전 시간이 적었던 주지훈, 박인태, 유병훈 등을 투입,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3   서호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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