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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개막 후 열흘’ 시즌 첫 연승을 두고 맞붙는 LG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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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화)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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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23 (화) 10:47

                           

[JB프리뷰] ‘개막 후 열흘’ 시즌 첫 연승을 두고 맞붙는 LG와 KT



[점프볼=김용호 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닻을 올린 지 어느새 열흘이 지났다. 10개 팀들의 전초전이 어느 정도 끝나가는 가운데, 이제는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가에 대한 시험 무대들이 펼쳐진다. 23일에는 지난 해 봄 농구에 실패했던 LG와 KT가 시즌 첫 연승에 도전,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걷기 위해 전열을 다듬고 있다. 둘 중 한 팀만이 연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 한편, 오리온과 DB는 패배의 분위기를 씻어내기 위해 승부를 펼친다.



 



 



▶ 창원 LG(1승 2패) vs 부산 KT(2승 2패)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 / MBC스포츠+



-국내 득점&리바운드 1위 김종규, 홈에서 연승 이끌까



-성공적 데뷔 데이빗 로건, 연일 활약 이을까



-지난 시즌 상대 전적 LG가 5승 1패로 우위



 



 



이번 시즌 그 누구보다 봄 농구가 간절한 두 팀이 만난다. 지난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LG와 5할 승률을 기록 중인 KT가 시즌 첫 연승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양 팀 모두 두 외국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가운데, 국내선수들이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줘야만이 승리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LG는 골밑의 기둥인 김종규의 존재가 든든하다. 김종규는 현재 3경기 평균 22.0득점 11.7리바운드로 국내선수 중에서는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어시스트(0개-2개-4개)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팀원들과의 조직력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모양새다. 블록도 경기당 1.7개로 리그 4위. 부상을 떨쳐낸 김종규가 KT를 상대로 이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LG로서는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반면 KT는 국내선수는 물론 두 외국선수의 손발 맞추기가 급선무다. 시즌 초반부터 교체카드라는 강수를 둔 KT는 조엘 헤르난데즈를 보내고 데이빗 로건과 손을 잡았다. 이제 두 경기를 뛰었지만 개인 기록은 순식간에 나아진 모습이다. 20일 SK 전에서 1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던 로건은 21일 삼성 전에서 22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2승을 견인했다. 로건이 조쉬 그레이를 상대로도 이와 같은 활약을 잇는다면 KT의 시즌 3승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양 팀 맞대결에서 LG가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KT의 시즌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KT는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는데 13경기가 걸렸지만 이번에는 4경기 만에 같은 승수를 쌓았다. 양 팀 모두 지난 경기 값진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올라와있는 만큼 방심하지 않는 팀이 승리에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JB프리뷰] ‘개막 후 열흘’ 시즌 첫 연승을 두고 맞붙는 LG와 KT



 



▶ 고양 오리온(2승 2패) vs 원주 DB(1승 4패)



오후 7시 30분 @고양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징검다리 일정 후 휴식 취한 오리온, 연패는 없다



-연패에도 국내선수 성장에 웃는 DB, 이제는 승리까지



-DB는 오리온 상대로 6연승 진행 중



 



 



지난 시즌 리빌딩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로 시간을 보냈던 오리온과 DB가 만난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다만 그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다. 오리온이 지난해 9위에 그치고 이번 시즌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반면, DB는 정규리그 1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력 누수로 인해 현재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오리온은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DB는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오리온은 개막전부터 징검다리 4연전을 펼쳤다.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 대릴 먼로와 제쿠안 루이스의 활약 여기에 국내선수들의 쏠쏠한 뒷받침까지 더해지면서 2승 1패를 달렸지만 지난 경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는 결국 체력 문제가 발생했다. 체력이 떨어지자 3점슛 난조라는 걸림돌이 발생한 것. 오리온은 KCC 전에서 20%(6/3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루이스가 어린 나이에도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 마찬가지로 루키인 마커스 포스터를 상대로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앞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DB도 1라운드 일정이 여유롭지는 않다. 첫 8경기를 16일 만에 모두 소화하는 일정. 그럼에도 지난 주 홈 3연전에서 2차 연장(승), 1차 연장(패)에 이어 우승 후보 현대모비스를 40분 내내 괴롭히는 끈기와 저력을 과시했다. 연장 승부의 히어로였던 포스터에 이어 지난 현대모비스 전에서는 저스틴 틸먼이 41득점 16리바운드로 폭발했다. 국내선수들도 체력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이상범 감독은 만족감을 표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가 극명했던 만큼 상대전적 또한 그랬다. DB의 6전 전승.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이 바뀌었기 때문에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과연 오리온이 연패 위기에서 탈출하며 상위권 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지, DB가 연패를 끊어내며 자신감 상승에 더 큰 폭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홍기웅 기자)



  2018-10-2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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