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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활약 눈부신 KCC, 승리의 땅 군산에서 SK 꺾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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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일) 18:44

                           

고른 활약 눈부신 KCC, 승리의 땅 군산에서 SK 꺾어



[점프볼=민준구 기자] KCC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난적' SK를 꺾었다.

전주 KCC는 2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땅 군산에서 또 한 번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CC는 티그(12득점 6어시스트)의 완벽한 경기 운영은 물론 이정현(13득점 3리바운드)과 하승진(11득점 8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1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SK는 리온 윌리엄스(16득점 11리바운드)와 김민수(18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군산에서의 KCC를 꺾기에는 부족했다.

경기 초반, KCC가 주도권을 쥐었다. 이정현이 3점슛과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송교창의 저돌적인 돌파도 많은 자유투를 얻어냈다. 정희재와 김민구 등 국내선수의 3점슛까지 곁들이며 1쿼터를 27-13으로 크게 앞섰다. SK는 빠른 공수전환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운 시작을 알렸다.

KCC는 2쿼터에도 유리한 흐름을 유지했다. 티그와 브라운의 이타적인 플레이 속에 송창용과 이정현의 득점이 살아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SK의 반격도 거세졌다. 바셋의 활발한 움직임과 김선형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27-36까지 뒤쫓았다.

2쿼터 중반부터 벤치 자원 싸움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SK는 최부경과 바셋이 나섰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KCC는 티그를 중심으로 정희재, 브라운, 송창용 등이 활약하며 전반을 45-35, 두 자릿수 격차로 마쳤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이어진 3쿼터, KCC와 SK는 각각 지공과 속공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3쿼터 중반까지 53-43 KCC의 리드가 이어진 상황, SK는 김민수가 적극적인 골밑 돌파를 통해 격차를 줄여나갔다.

고른 활약 눈부신 KCC, 승리의 땅 군산에서 SK 꺾어

50-53까지 쫓은 SK는 바셋의 독단적인 공격으로 잠시 주춤했다. 이후 KCC의 역공을 얻어맞으며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봐야만 했다. 티그와 브라운의 환상적인 호흡이 연달아 나온 3쿼터는 역시 KCC의 64-52 리드로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 SK는 김민수의 연속 돌파와 변기훈, 이현석의 3점포로 62-63 턱밑까지 추격했다. 위기에 빠진 KCC는 해결사 이정현이 존재했다. 영리한 움직임으로 파울을 얻어내며 흐름을 바꾼 것. 이후 KCC는 브라운의 덩크까지 터지며 다시 달아났다.

KCC는 한 번 잡은 흐름을 전혀 내주지 않았다. 이정현과 브라운의 2대2 플레이가 힘을 발휘하며 SK의 지역방어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유현준까지 제 몫을 다해낸 KCC는 부족함이 없었다. SK가 대인방어로 수비 변화를 보였지만, 효과를 내지 못했다.

4쿼터 막판, 하승진이 투 핸드 덩크와 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추격했지만, 끝내 KCC가 군산에서 최강임을 증명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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