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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중인 양홍석, 팬들의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자신감 회복'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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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일) 18:22

                           

성장 중인 양홍석, 팬들의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자신감 회복'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홍석이가 지난 시즌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순위가 결정 난 상황이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올 시즌에는 한 경기가 중요하다 보니 혼도 많이 난다.” 올 시즌 양홍석(21, 195cm)의 모습을 지켜본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부산 KT가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5-98로 이겼다. 이날 양홍석의 최종 기록은 10득점 3리바운드. 화려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 KT에게 큰 힘이 됐다. 4쿼터 막판 KT의 달아나는 3점포를 성공시킨 양홍석은 두 팔 벌려 환호했다.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서 감독은 양홍석이 지난 시즌 보다 돋보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요즘 양홍석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운을 뗀 서동철 감독은 이러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프로팀에 아직 적응이 덜 된 부분이 있다. 지난 시즌 막판에 홍석이가 잘했는데, (순위기 결정됐다보니)부담감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직 시작 단계고, 한 경기가 중요하다 보니 슛이 잘 안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찬스가 났을 땐 드라이브인 보다 던지라고 하고 있다.”

 

서 감독이 계속 말을 이었다. “수비에서도 좀 더 적응해간다면 잠재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 과정이다”고 양홍석의 플레이에 대해 덧붙였다.

 

경기를 마친 양홍석은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내가 부족해서 아직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못 해내고 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본인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그 역시도 슛에 대한 부분을 꼬집으며 “아무래도 슛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오늘 경기같이 2~3개를 넣는다면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양홍석의 올 시즌 응원가는 울랄라 세션에 ‘너와 함께’. 양홍석의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넌 나의 슈퍼스타, 양.홍.석’이 사직체육관에 울려 퍼진다. 그의 응원가처럼 올 시즌 양홍석은 KT의 슈퍼스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자신감만 찾는다면 이 노래가 좀 더 많이 들리지 않을까.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2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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