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새 콤비’ OK저축은행 이민규-요스바니, “일단 이기는 게 목표”

일병 news1

조회 1,027

추천 0

2018.10.21 (일) 17:22

수정 1

수정일 2018.10.22 (월) 17:17

                           

‘새 콤비’ OK저축은행 이민규-요스바니, “일단 이기는 게 목표”



[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을 이끄는 세터 이민규와 주공격수 요스바니 모두 ‘승리’를 강조했다.



 



OK저축은행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즌 개막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도 요스바니는 공격성공률77.14%, 35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요스바니는 50%에 육박하는 공격점유율에도 불구하고 80%에 가까운 성공률을 자랑하며 OK저축은행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 OK저축은행 창단과 함께 줄곧 주전 세터를 지키고 있는 이민규도 요스바니의 활약에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이민규는 “경기를 하면서 요스바니와 더 잘 맞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요스바니를 비롯한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인터뷰를 시작했다.



 



요스바니의 활약이 반가운 만큼 국내선수들의 활약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날 요스바니를 제외하고는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이가 없다. 조재성과 송명근, 심경섭 등 날개 공격수들의 공격성공률이 40%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민규는 “선수들과 호흡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을 다르게 가져가려고 한다. 최대한 공격수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요스바니의 공격점유율이 높은 건 흔들리는 서브리시브와 연관이 깊다. 불안한 서브리시브로 요스바니에게 올라가는 이단 연결이 잦다. 이에 대해 이민규는 “서브리시브 불안은 (송)희채가 우리 팀을 떠나는 순간부터 생각했던 문제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린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건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민규는 오히려 “요스바니는 열정이 넘친다. 자기한테 공을 많이 올려달라고 한다”라며 “요스바니가 쉬면 텐션이 떨어지는 게 보인다. 그래서 요스바니가 몸을 끌어올릴 수 있게 공을 많이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요스바니도 “점유율이 높은 건 신경 안 쓴다. 내가 맡은 역할이기 때문에 공격을 해서 득점을 많이 내야 한다. 우리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V-리그는 6개월가량 이어지는 장기 레이스다. 선수들의 체력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민규는 “상위권 팀이라면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면서 조절할 텐데 우리는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니다. 오직 이기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요스바니 역시 “당연히 피곤하긴 하다. 그래도 경기 일정에 맞춰서 휴식을 취하면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지금은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요스바니는 V-리그 입성 세 경기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는 “내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라면서도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하고 싶다. 그래야 동료들에게 커피도 살 수 있다”라며 훈훈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문복주 기자



  2018-10-21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