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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제물로 3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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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일) 16:00

                           

‘요스바니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제물로 3연승



[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의 출발이 좋다.

 

OK저축은행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17-25, 25-22, 25-16, 25-18)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해결사’ 그 자체인 요스바니가 서브 4득점, 블로킹 3득점 포함 34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입성 세 경기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OK저축은행에 짙게 남은 시몬의 흔적을 차근차근 지워나가고 있는 요스바니다.

 

국내선수로 코트를 메운 KB손해보험은 강력한 서브와 탄탄한 조직력에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빠진 황택의와 알렉스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서브리시브에서 중심을 잡지 못해 고전했다. 강한 서브를 장착한 KB손해보험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끌려갔다. 이민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쫓아가느라 공을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요스바니지만, 요동치는 리시브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2세트 초반, 흐름을 주도하려는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리시브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와 조재성의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눈에 띄는 성장세로 주전 미들블로커 자리를 차지한 손주형이 서브로도 힘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요스바니의 전천후 활약으로 상승세를 탄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요스바니의 질주를 막을 사람이 없었다. KB손해보험의 서브 폭격을 되갚아주듯, 요스바니도 3세트에만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요스바니가 분위기를 한껏 띄우자 국내선수들의 몸놀림도 한층 경쾌해졌다. 위기에 몰린 KB손해보험은 쏟아지는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박원빈이 막고 요스바니가 때리자 4세트 점수가 9-0까지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박광희, 한국민 등 젊은 피를 수혈해 추격에 나섰다. 여유가 생긴 OK저축은행이 국내 공격수들을 활용해 경기를 하는 동안 KB손해보험이 13-15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이민규의 블로킹으로 한숨 돌린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현란한 플레이로 순조롭게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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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0-2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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