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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활약’ 펼친 KCC, 전자랜드전 패배 후유증은 없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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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토) 20:44

                           

‘고른 활약’ 펼친 KCC, 전자랜드전 패배 후유증은 없었다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KCC의 전자랜드전 대패 후유증은 없었다.

전주 KCC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KCC는 지난 19일 인천 전자랜드에 76-91, 큰 점수차로 패했다. 충격적인 대패였다. 모든 것이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KCC의 전자랜드전 패배 후유증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KCC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을 제압하고, 대패 후유증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나 KCC 추승균 감독은 “지난 전자랜드전에서 선수들이 너무 성급하게 플레이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어야 하는데 소극적인 모습이 아쉬웠다”고 밝힌 후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으면 된다. KBL에서 몇 년씩 뛴 선수들이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KCC 선수들은 이날 추승균 감독의 기대를 100% 충족했다.

KCC는 1쿼터부터 적극적인 공격과 수비를 선보였다. 이정현(6득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브라운(5득점 6리바운드)과 하승진(5득점 3리바운드)은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전태풍(4득점)과 송교창(3득점)도 득점에 가담했다.

1쿼터를 27-10으로 마친 KCC는 2쿼터 내내 대릴 먼로와 제쿠안 루이스를 앞세운 오리온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그 결과 37-29, 8점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하프타임에 집중력을 다잡은 KCC가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이정현과 송교창이 있었다. 이정현은 3점슛 1개 포함 8득점, 1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고, 송교창은 3쿼터에만 필드골 성공률 100%을 자랑하며 6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의 달아오른 분위기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브라운, 전태풍, 이정현 등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리며 KCC의 승리를 굳혔다.

기분 좋은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CC는 오는 2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반전에 성공한 KCC가 2연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20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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