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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연패 위기 벗어난 추승균 감독 “초반에 아주 잘 풀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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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토) 20:00

                           

[벤치명암] 연패 위기 벗어난 추승균 감독 “초반에 아주 잘 풀렸다”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추승균 감독이 초반부터 매끄러웠던 경기 내용에 대해 긍정의 메시지를 던졌다.

전주 KCC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쾌조의 출발을 했던 KCC는 경기 내내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치며 꿋꿋하게 리드를 지켜냈다. 덕분에 오리온 원정 5연승도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을 찾은 추승균 감독은 “일단 1쿼터에 BEST 5 멤버들이 공수 양면에서 아주 잘 푸러줬다. 수비에서 힘을 많이 쏟아 지쳤을 때는 식스맨을 투입했는데, 식스맨들도 특히 수비에서 잘해줬다. 수비는 쫓아다니는 노력이 필요한 건데 (정)희재나 (김)민구가 열심히해줬다. 전자랜드 전 이후로 분위기가 다운됐을 텐데도 잘해줘서 다시 분위기가 살아난 것 같아 위안이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를 돌아보며 “상대보다 우리 팀 빅맨이 앞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초반부터 많은 공격을 시도하게 했다. 또한 거기에서 파생되는 공격도 좋았다. 그러다보니 상대 수비가 많이 흔들렸다. 다만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이나 외곽의 밸런스에 대해서는 더 넓게 쓸 수 있게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 컨디션을 되찾은 이정현에 대해서도 “어제 출전 시간을 어떻게 할지 물어봤었는데 뛰면서 끌어올리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간을 많이 주려고 했는데 초반부터 잘 풀리면서 식스맨을 많이 쓰기도 했다. 지치면 빨리 신호를 달라고 했는데 신호도 잘 보내줬다.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면 식스맨들도 덩달아 활발히 뛰게 되는데, 내일도 이렇게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전에 강조했던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초반에 박스아웃을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상대의 3점슛으로 튕겨 나온 공을 많이 놓쳤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나아졌다. 백코트 부분에 있어서는 초반에 아주 좋았는데 반대로 후반에 지친 면이 있었다. 그래서 선수 교체를 많이 가져갔는데, 이 부분도 계속 얘기하며 맞춰나가겠다”라며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벤치명암] 연패 위기 벗어난 추승균 감독 “초반에 아주 잘 풀렸다”

한편 징검다리 4연전에서 5할 승률을 기록하게 된 추일승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탓하기 보다는 KCC선수들이 잘했다. KCC가 팀 디펜스에 있어서 내외곽 조합을 잘 맞추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에 슛이 조금 들어갔으면 했다. 하지만 일정 때문에 이해하는 면도 있다. 하루의 휴식을 가지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또한 “우리도 선수들이 휴식을 갖고 체력적으로 회복이 되면 다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징검다리 일정에서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 이제 다가오는 일정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무대가 될 것 같다. 충실히 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2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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