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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방패에 이정현의 창’ KCC, 오리온 원정 5연승…단독 3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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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토) 19:00

                           

‘브라운 방패에 이정현의 창’ KCC, 오리온 원정 5연승…단독 3위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공수 양면에서 상승세를 보인 KCC가 주말 연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전주 KCC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개막 첫 승에도 불구 인천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았던 KCC는 고양 원정에서 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기분 좋게 2승을 챙겼다. 

국내외 에이스들이 활약을 펼치면서 KCC는 승기를 잡았다. 브랜든 브라운이 18득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 이정현이 17득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여기에 송교창(15득점), 하승진(9득점), 전태풍(8득점), 마퀴스 티그(11득점)도 골고루 득점을 쌓아 뒷받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28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제쿠안 루이스도 17득점을 보탰지만 경기 초반 3점슛 난조 포함 국내선수들이 공격에서 큰 힘을 내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KCC는 1쿼터를 완벽히 제압했다. 하승진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이정현, 전태풍이 공격에 성공한 KCC는 정확한 야투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특히 외곽슛을 고집하지 않고 패스를 통한 2점 플레이를 차근차근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벌렸다. 리바운드도 14-8로 앞서 오리온의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 오리온은 1쿼터 12개의 3점슛 시도 중 단 하나만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하지 못했다. KCC가 1쿼터를 27-10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먼로와 루이스가 연달아 득점을 올렸지만 오리온의 추격은 녹록치 않았다. 브라운과 티그가 이에 맞서며 격차는 유지됐다. 오리온이 다시 한 번 먼로와 김진유의 공격에 힘입어 추격에 불씨를 당기려 했지만, 턴오버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먼로의 컨디션이 올라온 건 2쿼터 후반에 돌입하면서였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먼로가 공격의 중심에 섰고 김진유과 김강선도 자유투로 힘을 보탰다. 격차는 좁혔지만 여전히 KCC가 37-29로 리드는 지킨 상태에서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도 KCC의 기세는 이어졌다. 점수차가 좁혀진 상태에서 3쿼터에 돌입했지만 이정현의 꾸준한 활약에 이어 송교창도 공격에 가세하면서 다시 달아났다. 이정현은 3점슛까지 터뜨리며 팀의 연속 11득점을 이끌었다. 

오리온이 3쿼터 후반 먼로의 앨리웁 덩크슛에 이어 루이스가 5점을 몰아치며 한 차례 분위기를 살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브라운이 스틸 후 호쾌한 원핸드덩크슛으로 속공을 마무리 지으며 무위에 그치게 했다. 여전히 제공권 우위를 지킨 KCC가 62-46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KCC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먼로의 활약이 꾸준했지만 오리온은 국내선수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최승욱, 한호빈, 성재준이 뒤늦게 합류했지만 KCC가 브라운과 이정현의 활약이 이어지며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KCC가 송교창과 티그의 쐐기 득점까지 더하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2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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