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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첫 승 거둔 현주엽 감독 “경기력 나쁘지 않아… 외곽슛은 지금처럼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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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토) 18:22

                           

[벤치명암] 첫 승 거둔 현주엽 감독 “경기력 나쁘지 않아… 외곽슛은 지금처럼만”



[점프볼=창원/강현지 기자] 현주엽 감독과 LG가 마침내 웃었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4-70으로 이겼다. 2패 뒤 1승을 거머쥔 LG는 마침내 꼴찌에서 탈출하며 KT, 삼성, KGC인삼공사와 1승 2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대 장신 외국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것은 LG에게 기회였다.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가 확실하게 골밑을 장악하면서 조쉬 그레이, 김시래, 조성민이 외곽에서도 지원사격할 찬스를 잡았다. 리바운드 차이는 무려 26개(46-20).

 

경기를 마친 현주엽 감독은 “전자랜드가 2점슛 성공률이 높고, (박)찬희가 외국 선수에게 넘겨주면서 나오는 속공 득점이 많은데, 초반에 그걸 잘 차단했다. 그 부분을 단속하면서 쉬운 득점을 많이 주지 않아 수월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에서도 더블더블로 활약한 김종규에 대해서는 “수비나 리바운드 부분을 주문했는데, 초반에는 공격에 치중했다. 전반을 마치고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는데, 후반에는 종규가 그 몫을 해주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메이스와 김종규가 버텨주면서 든든한 골밑을 자랑하는 LG. 하지만 전자랜드 전에서는 외곽슛 화력이 좋지 못했다. 이 부분을 홈 개막전에서 김시래, 조성민, 강병현 등이 해결해 줬다. 현 감독 역시 “오늘 정도만 들어 가주면 경기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동안 경기 내용이 나쁘지만은 않았는데, 외곽슛이 앞으로 조금만 들어간다면 편할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벤치명암] 첫 승 거둔 현주엽 감독 “경기력 나쁘지 않아… 외곽슛은 지금처럼만” 

한편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머피 할로웨이의 결장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발등 부상으로 LG전에 결장한 할로웨이의 병원 진단 결과는 1~2주. 앞으로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는 것이 유 감독의 말.

 

“경기 전 공격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그 부분이 잘 안됐고, 또 이후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흔들린 것 같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외국선수 부재에 대해 아쉬움은 있었지만, 2년차 김낙현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것이 고무적. 김낙현은 24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유 감독은 “낙현이와 상재가 슛을 쏠 때 밸런스가 힘들어 보이는데, 경기 체력이 안 되어있어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도 출전을 많이 시켜 보완해야겠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분발을 당부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2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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