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투데이★] ‘3G 연속 더블더블’ 김종규, "외국선수와 호흡 좀 더 맞춰갈 것“

일병 news1

조회 207

추천 0

2018.10.20 (토) 18:00

                           

[투데이★] ‘3G 연속 더블더블’ 김종규, "외국선수와 호흡 좀 더 맞춰갈 것“



[점프볼=창원/강현지 기자] 김종규(27, 207cm)의 더블더블 활약이 마침내 팀 승리와 맞닿았다.

 

창원 LG 김종규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2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94-70, 팀 승리를 도왔다. 그러면서 개인 더블더블 기록을 3경기로 늘렸다. 앞선 두 번의 원정경기에서는 승리와 맞닿지 못했지만, 홈 개막전에서는 개막 첫 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경기에 앞서 다르게 먹은 마음가짐이 한몫을 한듯했다. 2연패를 안고 홈으로 돌아오며 팬들에게 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을 터. 김종규는 “우리가 개막 후 2연패를 하고 홈으로 왔는데, 집중해서 연패를 이어가지 말자고 했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집중했고, 아무래도 상대 외국선수가 빠져 골밑이 약해졌고, 메이스가 적극적으로 공격한 것이 잘 됐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골밑 우위를 점하면서 외곽찬스까지 난 LG는 김시래, 조쉬 그레이, 조성민 등이 3점슛을 터뜨리며 일찍이 승부를 굳혔다. 김종규는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우리 농구를 했던 것이 잘 됐다. 또 (KBL에서 처음 뛰는)그레이도 팀에 적응하면서 전체적으로 잘 된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비시즌 수술 후 재활에 힘쓴 김종규는 개막 후 3경기서 평균 33분 53초를 뛰며 22득점 11.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구단, 국가대표팀에서 배려해 주셔서 충분한 시간 동안 재활을 할 수 있어 발목에 영향이 덜 가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 뒤 그는 “재활을 오래 했다 보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기량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고, (김)시래 형과 (조)성민이 형은 호흡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나는 내 역할만 하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공격에서는 메이스가 김종규의 짐을 덜어주면서 그는 “무리한 공격보다는 리바운드, 수비에 집중하면 된다. 선수들이 찬스를 만들어주면 득점으로 연결하고, 미들슛에 성공하다 보니 기록적인 부분도 나오는 것 같다. 전자랜드 전에서도 그런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본인의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다.

 

첫 승에 성공한 LG는 오는 23일 부산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4번째 경기를 이어간다. 김종규는 “외국 선수들과 호흡을 좀 더 맞춰가야 한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수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만 신경 쓴다면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보완점을 짚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20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