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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 20-20’ LG, 할로웨이 빠진 전자랜드 잡고 올 시즌 첫 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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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토) 17:00

                           

‘메이스 20-20’ LG, 할로웨이 빠진 전자랜드 잡고 올 시즌 첫 승



[점프볼=창원/강현지 기자] 메이스와 김종규가 버틴 LG의 골밑은 강력했다.

 

창원 LG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4-70으로 이겼다. 상대 외국선수인 머피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가 날개를 폈다. 메이스는 올 시즌 첫 20-20(28득점 20리바운드)을 기록한 가운데 김종규도 22득점 10리바운드를 보탰다.

 

반면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빠진 자리를 강상재(18득점 5리바운드), 박봉진(6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메우려 했지만, 리바운드(20-46)에서 뒤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낙현(24득점)의 개인 최다 활약도 빛을 바라며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 득점은 전자랜드가 먼저 터뜨렸다. 박찬희의 득점에 이어 박봉진이 3점슛을 터뜨리며 근소하게 리드했다. LG도 메이스, 양우섭이 5점을 합작하며 곧장 반격했다. 할로웨이가 빠진 탓에 리바운드에서 LG에게 고전했지만, 전자랜드는 보다 확률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정효근도 3점슛 한 방을 보태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메이스를 당해내지 못하며 흐름을 내줬다.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내주면서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19-16으로 시작한 2쿼터. LG는 김종규, 메이스를 앞세워 더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레이가 코트를 휘젓고, 메이스가 덩크슛을 꽂아 놓아 넣으면서 홈 팬들의 함성은 더 커졌다. 3점슛 경쟁도 뜨거웠다. 김낙현이 성공하자 조성민이 맞불을 놨고, 박봉진이 다시 한번 응수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전자랜드의 실책이 연속으로 나왔고, LG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메이스(9점)와 김종규(8점)가 2쿼터에만 17득점을 합작하며 41-32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전자랜드는 강상재, 팟츠가 빠르게 공격 전개하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듯 했지만, LG의 소나기 3점슛에 금방 손끝이 식었다. 조성민, 김시래가 연속으로 3점슛에 성공하자 덩달아 김종규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레이까지 공격이 살아나면서 16점차(56-40)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거침없이 달렸다. 메이스와 그레이의 활약이 계속되며 LG는 3쿼터를 71-49로 마쳤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분전하며 끝까지 추격했다. 3번째 3점슛까지 성공, 팟츠도 자울 자유투로 득점을 만회했지만, 이번에는 강병현에게 3점슛을 얹어 맞았다. 김종규도 투핸 덩크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박봉진이 4쿼터 후반 파울 1개를 추가해 5반칙 퇴장을 당했고, 정효근과 강상재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추격하는데 그쳤다.

 

LG는 출전 시간이 적었던 정창영, 안정환, 주지훈, 박인태 등을 투입, 주지훈의 복귀 후 첫 득점이 성공되며 LG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2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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