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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역전 3점포' 임병욱, PS 통산 2호 홈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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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토) 16:00

                           
[엠스플 현장] '역전 3점포' 임병욱, PS 통산 2호 홈런

 
[엠스플뉴스=대전]
 
6번 타순으로 전진배치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넥센 히어로즈 임병욱이 역전 3점 홈런으로 대전 한화 홈팬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임병욱은 10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0대 1로 뒤진 4회초 무사 2, 3루에서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까지 득점 없이 끌려가던 넥센은 임병욱의 한 방으로 단숨에 3대 1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까지 호투를 이어가던 샘슨은 4회 들어 박병호의 2루 땅볼 때 나온 정은원의 실책, 이어진 김하성의 2루타로 흔들렸다. 샘슨의 강속구에 2-1로 카운트가 몰린 임병욱은 4구째 커브를 커트한 뒤 볼 2개를 연속으로 골라내 풀카운트 싸움으로 끌고갔다. 
 
3-2에서 샘슨의 7구째는 149km/h짜리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 3회까지 넥센 타자들이 헛스윙을 연발한 샘슨의 패스트볼을 임병욱은 정확하게 받아쳐 좌측 담장으로 날려 보냈다.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미터짜리 홈런. 2016년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홈런 이후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호 홈런이다.
 
임병욱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공수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3루타 포함 2안타를 터뜨리고,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쳐 팀의 10대 6 승리를 이끌었다. 6번타자로 승격한 19일 준PO 1차전에서 안타 1개를 기록한 임병욱은 이날도 역전 3점포로 불붙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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