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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정지석, “나는 자리 경쟁 즐기는 타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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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22:44

                           

‘에이스’ 정지석, “나는 자리 경쟁 즐기는 타입”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의 붙박이 주전으로 성장한 정지석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정지석이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 69.23%의 순도높은 공격으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기원 감독이 “많이 성장했다”라며 정지석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정지석은 “나는 스스로 텐션을 끌어올릴 줄 아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앞두고 연습할 때도 기분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칭찬까지 들으니 더 힘이 난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 드디어 한 시즌을 모두 소화하며 당당한 주전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정지석이다. 그는 “이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경쟁을 즐기는 타입인 것 같다”라며 “3년차 때 신영수 형, 김학민 형, 곽승석 형, 나까지 네 명이서 윙스파이커를 맡았다. 당시 감독님이던 김종민 감독님은 내가 들어가서 하나만 실수해도 바로 빼셨다. 그래서 살아남으려고 죽기살기로 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지금까지의 노력을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 챔피언을 달성한 멤버 그대로 이번 시즌에 돌입한 대한항공.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우승후보로 지목을 받았다. 정지석은 “우리 팀은 (김)규민이 형이 오면서 선수가 보강된 게 확실히 플러스 요인이 된다”라면서도 “승부처에서 얼마나 탄탄한 조직력으로 잘 뭉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다른 팀들도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분석했다.

 

정지석은 특히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를 의식했다. 그는 “내가 1년차 때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아가메즈에게 서브에이스 3개를 내줬다. 그래서 특히 아가메즈가 신경 쓰인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대한항공의 다음 상대는 다름 아닌 우리카드. 정지석은 “아가메즈가 무섭다고는 해도 지는 건 싫다”라며 3연승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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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0-1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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