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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직 끝나지 않은 체력과의 싸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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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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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20 (토) 16:51

                           

대한항공, 아직 끝나지 않은 체력과의 싸움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계속된 승리에도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고른 득점이 나온 대한항공은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박기원 감독의 걱정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서 집중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참고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라며 “상위권 팀에 대적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가스파리니는 충분히 기다려줘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박기원 감독은 “아직 대한항공 수준의 배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라며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박 감독은 “두 번 이겼지만 아직 부족하다. 1라운드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모든 문제가 체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새롭게 대한항공에 합류한 김규민은 한창 팀에 적응하는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진상헌과 교대로 자리를 지키며 경기를 소화했다. 박기원 감독은 “김규민이 못해서 교체한 게 아니다. 아직 팀 스타일에 완벽하게 적응이 안 된 상태다”라며 “진상헌도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해주기 위해서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야 해서 틈틈이 교체를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가스파리니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만큼, 대한항공은 당분간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보이는 정지석과 곽승석에게 윙스파이커 두 자리를 맡길 예정이다. ‘베테랑’ 김학민도 항시 출격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기원 감독은 “김학민은 언제든지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계속 기용하려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서브리시브가 되는 선수가 코트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기원 감독은 인터뷰 말미에 정지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전체 경기를 소화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자기 몫을 다 해주고 있다. 대표팀을 다녀온 후로 성장한 것이 많이 느껴진다. 코트 위에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부분이나 범실해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 모습을 보면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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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0-1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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