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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3G연속 100점+ 유재학 감독 “전반에는 수비, 후반에는 슛까지 터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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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22:44

                           

[벤치명암] 3G연속 100점+ 유재학 감독 “전반에는 수비, 후반에는 슛까지 터져”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공수를 압도한 현대모비스가 삼성을 잡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114-77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으로 100점 이상을 기록하며 개막 3연승을 달린 것는 기쁨도 동시에 누렸다.

 

경기를 마친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는 슛이 안 들어가도 53점을 올렸다. 수비가 잘 돼서 속공으로 득점이 됐는데, 후반에는 슛까지 들어가다 보니 이겼다”고 총평했다. 또 상대 외곽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 잘 됐다고. 유 감독은 “가운데를 주더라도 외곽까지 같이 내주면 힘들다고 생각했다. 외곽을 잡고, 2점을 주자고 했는데 잘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라건아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39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슛 성공률은 무려 85%(17/20). 유 감독은 “우리와 첫 시즌을 보냈을 때는 슛을 거의 안 쐈다. 슛이 있으면 농구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했더니 미국에서 슛 연습을 해왔다. 3년째에는 횟수가 늘었고, 지금은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경기마다 3점슛을 터뜨려주고 있는 문태종-오용준 듀오에게도 칭찬의 말을 빼뜨리지 않았다. “3점슛이 약점이라 두 선수를 데려왔다. 사실 용준이는 오늘 슛보다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칭찬해주고 싶다. 비시즌 수비 연습을 많이 했는데, 금방 좋아졌다. 대성이가 관희를 맡았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용준이가 막았을 때 이관희가 0점이었다.” 오용준의 최종 기록은 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벤치명암] 3G연속 100점+ 유재학 감독 “전반에는 수비, 후반에는 슛까지 터져” 

반면 이상민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이 감독은 “속공과 리바운드에 신경을 써달라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 잘되지 않았다. 또 3쿼터 때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우리 농구를 해달라고 했는데, 이미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센터가 홍순규밖에 없다 보니 스몰 라인업을 내세웠는데, 선수들이 골밑 보다는 외곽슛을 노린 것 역시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이 감독은 “레이업 위주로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3점슛을 시도했다. 성공률도 높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1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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