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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22득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2연승 순항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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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22:22

                           

‘정지석 22득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2연승 순항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1(25-18, 25-23, 27-29, 25-14)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KB손해보험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양 날개와 중앙에서 고른 득점을 올리며 탄탄함을 과시했다. 공수 완벽한 정지석이 서브와 블로킹으로도 점수를 쌓아 22점으로 선봉장 역할을 했다. 노련한 에이스 가스파리니가 18득점, 살림꾼 곽승석이 11득점씩 책임졌다. 중앙을 지키는 진성태도 9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대한항공이 12-4, 3-1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선수 아텀이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그만큼 범실도 많았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가스파리니가 아텀의 공격을 단번에 막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탄탄한 공격진을 자랑하는 대한항공은 날개 공격수를 고르게 활용하며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만 범실로 1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직전 경기에서 블로킹으로만 4득점을 기록한 곽승석이 이날도 변함없는 블로킹 감각을 뽐냈다. 진성태까지 블로킹 득점을 올리자 한국전력의 공격 범실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포지션 폴트까지 겹치며 격차는 12-16로 벌어졌다. 가스파리니의 노련한 플레이와 진상헌의 가세로 리드를 지킨 대한항공은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놓게 됐다.

 

3세트부터 한국전력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공재학과 아텀이 양쪽에서 공격을 퍼부었다. 흐름이 끊긴 대한항공은 연속 범실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곽승석 대신 김학민을 투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22-22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결국 한국전력에게 세트를 뺏겼다.

 

4세트 시작과 동시에 3연속 블로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잠시 코트를 비운 곽승석이 다시 돌아와 맹활약을 펼쳤다. 정지석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한선수의 연속 블로킹으로 18-9까지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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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0-1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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