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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웬만해선 못 막는 라건아 “120% 쏟는 존슨 덕분에 연습 잘 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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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22:22

                           

[투데이★] 웬만해선 못 막는 라건아 “120% 쏟는 존슨 덕분에 연습 잘 돼”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디제이)존슨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나는 70~80%를 쏟고 싶은데, 120%를 코트 위에서 쏟는다.”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29, 199cm)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9득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38점에서 39점으로 갱신했다. 라건아의 맹폭 덕분에 현대모비스도 114-77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14-8-13-4. 쿼터별 라건아의 득점이다. 삼성의 외국선수 보다 한 수 위 실력을 뽐내며 코트를 휘저었고, 덕분에 디제이 존슨도 KBL 데뷔 득점에 성공했다. 돋보였던 것은 그의 슛 성공률. 골밑에서 무려 85%(17/20)성공률을 뽐내며 라건아 존을 만들었다.

 

라건아는 존슨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연습 훈련을 할 때 존슨이 전투적으로 임해주는 게 경기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슛에서는 점점 더 자신감을 붙고 있다. 최근 들어서 슛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현대모비스에 와서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 포스트업을 하면 상대 도움 수비가 들어오는데, 거기에 대비해 미들슛 연습을 했다. 연습할 때, 또 그 이후에도 중거리 슛에 집중하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경상, 함지훈, 양동근 등 탄탄한 국내 선수진도 라건아에게 힘이 됐다. “선수층이 워낙 두껍다”라고 말한 라건아는 “훌륭한 선수들도 많고, 또 감독님이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걸 찾아주시고 있다. 거기에 선수들이 따라가다 보니 고득점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3연승을 달리면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1위를 형성하게 됐다. 전자랜드 역시 국내외 선수들의 조합이 잘 이뤄지면서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적수로 꼽히고 있다. 라건아 역시 전자랜드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우리랑 비슷한 점이 많다”라고 전자랜드의 스타일을 살핀 라건아는 “외국 선수들이 잘하고, 또 국내 선수진에는 국가대표가 3명이나 있다. 또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풀고 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우리와 만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우리도 자신 있고, 40분이 지난 후에는 우리가 이겨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오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으로 이동해 DB와 맞붙는다. 올 시즌 전자랜드와의 첫 경기는 10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1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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