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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점' 득점력 폭발 현대모비스, 삼성 잡고 3연승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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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21:22

                           

'114점' 득점력 폭발 현대모비스, 삼성 잡고 3연승 질주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3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기록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4-77로 이겼다. 개막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인천 전자랜드와 1위 자리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3경기 평균 득점은 110점.

 

라건아(39득점 20리바운드)가 3경기 연속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섀넌 쇼터도 2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함지훈(11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용준(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경상(11득점 5어시스트) 등 국대 선수들의 지원도 든든했다.

 

삼성은 벤 음발라가 30점 8리바운드, 글렌 코지가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현대모비스의 맹폭에 고개를 떨궜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유니폼을 갈아입은 라건아에게 자비란 없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은 물론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14점차(24-1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 사이 박경상 역시 김태술의 수비를 벗겨내며 파울을 얻어내 2점을 추가, 함지훈도 장기인 훅슛을 성공시켰다. 1쿼터 막판에는 이대성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음발라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지만, 1쿼터부터 제공권 싸움(5-12)에서 크게 차이가 난 것이 현대모비스의 기를 더 살아나게 했다.

 

2쿼터 초반 삼성은 김동욱, 코지가 연속 3점슛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8점(20-28)으로 좁혔다. 하지만 음발라 홀로 라건아와 쇼터를 상대하기엔 무리였다. 삼성이 5점을 추가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쇼터의 맹폭을 당해내지 못했다. 게다가 오용준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삼성은 문태영을 투입했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고, 그 와중에 김동욱이 분전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전반은 53-34로 현대모비스가 앞서며 마무리 됐다.

 

3쿼터 음발라와 코지가 득점을 쌓으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지만, 중반이 넘어서 한번의 고비가 찾아왔다. 음발라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차민석이 다시 투입돼 3점슛에 성공했지만, 라건아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무위가 됐다.

 

실책으로 삼성에게 잠시 분위기를 빼앗기는 듯 했지만, 라건아가 있어 든든했다. 100% 슛 성공률을 뽐내며 현대모비스의 리드를 지켜냈다. 덕분에 체력을 덜어줄 디제이 존슨도 처음으로 3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4쿼터 라건아는 다시 재투입돼 커리어하이 득점을 갱신했다. 7분 20초를 남겨두고 39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기울어진 승부에서 현대모비스의 기록달성에 이목이 집중됐다. 100득점 기록달성과 바로 라건아의 40-20기록. 중반을 넘어서면서 박경상이 내외곽 득점을 추가하며 100득점 고지를 밟았고, 라건아는 40-20에 1점만을 남겨두고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바톤을 받은 존슨도 첫 득점에 성공하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자축했다. 존슨은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이 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1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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