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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연승 도전하는 이상범 감독 “4쿼터 두려움 떨쳐내야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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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19:44

                           

[라커룸에서] 연승 도전하는 이상범 감독 “4쿼터 두려움 떨쳐내야해”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선수들이 4쿼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 이 부분만 극복해도 성공이다.”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1라운드 맞대결. DB는 개막 2연패 뒤 지난 17일 창원 LG와의 2차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홈에서 2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KGC인삼공사도 개막 2연패에 빠져 첫 승을 노린다.

먼저 DB 이상범 감독은 시즌 초반 일정을 바라보며 “우리가 16일 동안 8경기를 한다. 그래도 뛰어야지 어쩌겠나. 선수들이야 당연히 힘들다. 그나마 외국선수들은 젊어서 괜찮지만, (윤)호영이나 (김)태홍이는 체력뿐만 아니라 책임감에 심적 부담도 있다. 호영이는 LG 전에서 2차 연장은 뛰지도 못했다”라며 현재의 팀 상황을 전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이상범 감독은 하루하루 나아지는 선수들의 성장세에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늘 우리 스타일 그대로 간다. 선수들에게 계속 적극적으로 하라고만 주문한다. 뛰면서 실력이 쌓이는 거고, 더 많이 성장해야한다. 그래도 첫째 날보다 둘째 날이 낫고,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 게임체력이 붙으려면 시간은 필요하다.”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LG 전 승리로 체력에 부담은 있지만 분위기는 분명히 좋아졌다. 이에 이 감독은 “오늘 게임은 한 층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마음가짐, 자세가 더 편안해졌을 것이다. 다만 오늘도 (오)세근이나 (양)희종이 같은 베테랑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부딪혀봐야 한다. 우리가 기술은 없지 않나. 자꾸 부딪히면서 4쿼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 이 부분만 극복해내도 성공이다”라며 선수들의 성장 방향을 잡았다.

[라커룸에서] 연승 도전하는 이상범 감독 “4쿼터 두려움 떨쳐내야해”

한편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기본적인 것만 강조했다. 우리가 연습했던 거에 비해 지금 안되는 게 많다.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닌 선수들이 적지 않다”며 입을 열었다.

팀의 기둥인 오세근의 상태에 대해서는 “세근이가 몸이 70%만 되도 괜찮을 텐데, 많이 쳐줘야 50% 정도다. 본인도 이를 알고 있어서 나한테 먼저 ‘게임 체력이 안 되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하더라. 1라운드는 20분정도를 뛰면서 몸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방향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한다. 올 시즌에 무리하다가 또 다치기라도 하면 다음 시즌을 바라볼 수가 없다. 이길 수 있었던 첫 경기를 져서 자신감이 떨어진 면이 있지만 2,3라운드에 좋은 경기를 하려면 지금은 욕심을 버리는 게 맞다”며 시선의 끝을 멀리 뒀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기자)



  2018-10-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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