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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안도의 한숨 쉰 전자랜드, ‘4Q 충돌’ 할로웨이 가벼운 부상으로 밝혀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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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13:00

                           

[부상] 안도의 한숨 쉰 전자랜드, ‘4Q 충돌’ 할로웨이 가벼운 부상으로 밝혀져



[점프볼=민준구 기자] 천만다행이다. KCC 전에서 발등 부상을 당한 머피 할로웨이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할로웨이는 1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4쿼터 중반, 김민구와 충돌하며 부상을 입었다. 김민구의 돌파를 블록 하려다 착지 과정에서 발등 쪽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경기 후, 할로웨이는 변영재 통역과 함께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오랜 시간 검진한 끝에 19일 오전,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발등 염좌로 통증은 있지만, 경기에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닌 상황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가슴이 철렁했다. 초반부터 잘 나가고 있었는데 할로웨이가 쓰러지고 나서 앞이 캄캄하더라.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서 안도했다. 주말 창원 원정길에 동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뛸 수는 있겠지만, 2~3경기 정도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 전자랜드의 상승세에는 할로웨이의 존재감이 크다. 3경기 평균 20.7득점 14.3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만나는 장신 외국선수마다 모조리 압도한 할로웨이는 전자랜드가 그토록 바랐던 골밑 안정화를 이뤄냈다.

할로웨이의 존재감은 단순 실력을 떠나 리더십에서도 빛을 발휘하고 있다. 오랜 해외리그 생활을 해온 할로웨이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전자랜드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할로웨이는 아마 은퇴할 때까지 한국에서 뛸 것 같다(웃음). 국내선수들이 형처럼 따르고 어떤 걸 하더라도 솔선수범한다. 우리 입장에선 복덩이가 들어온 것이다. 부상이 크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10-1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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