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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뜨거운 손끝 자랑한 김강선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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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08:22

                           

[투데이★] 뜨거운 손끝 자랑한 김강선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점프볼/잠실학생=장수정 인터넷기자] 시즌 초반, 김강선의 손끝이 뜨겁다.

고양 오리온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3-58로 승리했다. 오리온 승리의 일등공신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김강선. 그는 3점슛 3개를 포함, 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강선은 “저번 경기 끝나고 감독님께서 수비에 치중하라고 하셨는데, 오늘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더니 경기가 잘 풀렸다. 이겨서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리온은 개막 전 허일영의 발목 부상으로 슈터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확실한 공격 자원의 부재로 근심에 빠졌던 추일승 감독에게 김강선은 그야말로 한줄기 빛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실제로 추 감독은 경기 후 “김강선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선수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김강선은 최근 자신의 좋은 활약에 대해 “(허)일영이가 다치는 바람에 슈터는 아니지만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 오늘 슛이 잘 들어간 게 승리의 도움이 됐다”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대릴 먼로와의 좋은 호흡도 눈에 띈 점. 김강선은 먼로의 속공에 가담하여 골밑 득점을 노리는가 하면, 먼로가 바깥으로 빼준 패스를 받아 외곽 득점의 기회를 잡기도 했다. 이 점에 대해 그는 “먼로와 평소에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 점이 오늘 잘 풀렸다”라며 만족했다.

선수들의 부상을 안고 시작했기에 그만큼 걱정도 한가득이던 오리온.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첫 경기 승리에 이어 강력한 우승후보인 SK까지 꺾으며 좋은 리듬을 타고 있다. 시작이 좋은 만큼 좋은 마무리도 기대하지 않을까. 우승했던 시즌과 비슷하게 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한다면 팀이 괜찮아질 것”이라며 “열심히 하겠다”라는 굳은 다짐을 표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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