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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무적함대’ 현대모비스, 개막 3경기 연속 100P+ 가능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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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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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19 (금) 08:50

                           

[JB프리뷰] ‘무적함대’ 현대모비스, 개막 3경기 연속 100P+ 가능할까?



[점프볼=민준구 기자] ‘무적함대’ 울산 현대모비스가 3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을 노리고 있다. 라건아와 섀넌 쇼터, 양동근, 함지훈, 문태종, 이대성 등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하며 대항마는커녕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들의 상대는 서울 삼성. 객관적인 전력으로만 보면 상대하기 버겁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창원 LG와 뜨거운 밤을 보낸 원주 DB는 ‘무승’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나 2연승에 도전한다. 외국선수 의존도가 높은 두 팀의 대결은 국내선수가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 울산 현대모비스(2승) vs 서울 삼성(1승1패)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 / MBC스포츠+



- 초호화 군단 현대모비스, 3경기 연속 100P+ 노린다



- 동지에서 적이 된 라건아, 삼성의 대비책 있을까?



- 이대성 vs 이관희, 돌격대장 간의 선봉 맞대결



 



 



무결점 팀으로 올라선 현대모비스가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신 부산 기아 때부터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개막 3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 기록 달성에 한 걸음만 남겼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20분 내외의 출전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주어진 시간 동안 120% 역량을 발휘한 뒤, 지칠 때 즈음에 새로운 선수가 등장한다. 주전과 비주전 사이에 격차가 줄어들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들을 상대할 삼성은 벤 음발라 이외에 마땅한 빅맨이 없는 상황. 어쩌면 시즌 최다 득점도 노려볼 수 있다.



 



 



[JB프리뷰] ‘무적함대’ 현대모비스, 개막 3경기 연속 100P+ 가능할까?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라건아와 삼성의 재회다. 물론 동지가 아닌 적으로서의 만남이다. 라건아는 지난 3시즌 동안 삼성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함께 했다. 좋은 기억이 가득했지만, 삼성은 ‘라틀리프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고 결별하게 됐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사이인 만큼, 현대모비스를 제외한다면 삼성보다 라건아에 대해 잘 아는 팀은 없다. 현대모비스의 폭발적인 공격력 역시 라건아가 중심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삼성의 입장에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기에 집요한 약점 공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의 빅 매치업은 두 팀의 돌격대장, 이대성과 이관희의 승부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부터 각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시즌 개인 기록 역시 화려하다. 이대성은 2경기에 나서서 평균 13.0득점 3.0리바운드 7.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관희는 득점력에서 앞선다. 평균 17.0득점을 기록하면서 삼성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돌격대장의 맞대결은 울산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JB프리뷰] ‘무적함대’ 현대모비스, 개막 3경기 연속 100P+ 가능할까?



 



▶ 원주 DB(1승2패) vs 안양 KGC인삼공사(2패)



오후 7시 30분 @원주종합체육관 / IB스포츠/MBC스포츠+2



- 포스터 vs 매킨토시, 쇼다운 승자 가린다



- 퐁당퐁당 일정, 지칠 대로 지친 DB



- KGC인삼공사에 필요한 건? 국내선수들의 독기



 



 



KBL 최고의 득점기계가 만난다. 나란히 평균 27.0득점을 기록한 마커스 포스터와 미카일 매킨토시의 맞대결이 드디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득점에 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물론 몰아치기 능력은 포스터가 더 뛰어난 것으로 증명됐지만, 매킨토시 역시 극단적인 공격 성향을 보이고 있어 원주 쇼다운이 펼쳐질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2연패로 LG와 함께 승리가 없는 유이한 팀이다. 그러나 3경기 만에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DB가 시즌 초반, 퐁당퐁당 일정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DB는 공식 개막전 후, 2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렀다. 게다가 LG와의 경기에선 2차 연장까지 진행한 탓에 선수들의 체력 고갈이 심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이룬 핵심 선수들도 대거 빠져 전력 자체도 강하지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남아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까지 더해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JB프리뷰] ‘무적함대’ 현대모비스, 개막 3경기 연속 100P+ 가능할까?



 



KGC인삼공사의 사정 역시 좋지 않다. 양희종과 오세근, 랜디 컬페퍼의 몸 상태가 6~70%에 머물러 있어 매킨토시에 의존하고 있을 뿐이다. 김승기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젊은 국내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윤태와 배병준, 한희원 등 비시즌 동안 유독 관심을 많이 받아온 선수들이 나서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지난 경기만 살펴보면 배병준을 제외한 두 선수의 활약은 미미하다. 적은 출전시간도 문제지만, 코트에서의 에너지가 다소 부족하다. 외국선수 맞대결이 대등하게 흘러간다면 결국 승부를 결정 짓는 건 국내선수다. 양희종과 오세근이 버틴 KGC인삼공사의 전력이 조금 우세할 수 있도 있는 상황. 시즌 첫 승을 위해선 그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홍기웅 기자)



  2018-10-1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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