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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세진 감독, “해결사에 목말랐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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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목)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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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18 (목) 22:46

                           

승장 김세진 감독, “해결사에 목말랐었다”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김세진 감독이 2연승 후 팀 경기력을 치켜세웠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범실을 줄이고 블로킹이 잘 따라간 게 승리 원동력이었다. 수비 후 이민규로 이어지는 연결은 아직 호흡을 더 맞춰야 하지만 요스바니가 어려운 볼도 다 처리해줬다. 그간 어려울 때 한방을 해줄 수 있는 선수에 굉장히 목말라 있었다. 그 부분이 해결되니 경기력도 좋아졌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세진 감독의 말처럼 OK저축은행의 해결사로 떠오른 요스바니의 활약은 굉장했다. 지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27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38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끈 요스바니였다. 아직 초반이지만 몇 년간 이어진 ‘외국인 선수 잔혹사’가 끝난 것 같냐는 말에 김 감독은 “아직 장담은 못 하겠다. 첫 경기가 본래 모습일수도 있다. 물론 첫 경기는 이민규가 너무 흔들린 것도 있었다”라며 “(이)민규는 아직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 같은데 요스바니는 그 부담감을 털어낸 것 같다. 확실히 오늘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라고 평했다.



 



 



경기 전 강조한 이민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첫 경기에는 민규를 살리려고 속공이 좋은 미들블로커를 먼저 내보냈다. 그런데 블로킹이 너무 안 됐다. 거기에 민규도 휩쓸렸다. 그래서 오늘은 속공은 포기하자고 말했다. 민규가 말려서는 안 된다. 지금도 경기가 쉽지 않으니 민규를 살려가며 경기해야 한다”라고 재차 이민규의 역할을 강조했다.



 



 



요스바니와 이민규의 호흡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훈련 때는 패스 타이밍이 더 빨랐다. 오히려 경기하면서 공을 때리기 좋게, 공격수 컨디션에 맞춰 볼을 올려주더라”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민규가 공격수에 맞추니 계속 말려서 패스 타이밍은 조율 중이다. 그러기보다는 자기 특성을 살리면 좋겠다”라고 이민규가 자신의 페이스를 찾기를 바랐다.



 



 



끝으로 차지환에 대한 평가를 밝혔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차지환은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포짓 스파이커 백업 자리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차지환은 3세트 후반 교체 투입된 후 4세트 주전으로 나서 경기를 마무리 짓는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런 모습에 김 감독은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타고난 신장과 기술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심리적인 면이나 기복이 너무 심하다. 감독으로서 믿고 기용할 선수는 아직 아니다. 타고난 게 좋은 선수인 만큼 이겨내야 한다”라고 활약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18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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