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젊은 윙스파이커 듀오를 향한 생각을 털어놨다.



 



 



우리카드는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삼성화재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상대가 잘한 경기였다. 요스바니를 축으로 팀이 잘 돌아갔고 블로킹도 좋았다. 반면 우리는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라고 총평했다.



 



 



신 감독이 짚은 패인은 리시브였다. 이날 우리카드는 단 5개의 속공 시도만을 기록했다. 신 감독은 “속공이 많이 나오지 못한 건 결국 리시브 때문이다. 금방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블로킹에서라도 우위를 점한다면 모르겠지만 이것도 쉽지 않다. 리시브와 블로킹 두 가지가 안 되면 결국 아가메즈와 나경복 서브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큰 핸디캡을 가진 셈이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가메즈의 높은 공격 점유율(아가메즈는 이날 공격 점유율 52.78%를 기록했다)에 대해서는 “이기려는 욕심에 아가메즈 쪽으로 공격을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아가메즈에게 공격이 몰리니 (한)성정이랑 (나)경복이에게서 염려하던 부분이 나타났다. 연습 때 방향을 가려가며 연습하라고 했는데 잘 안됐다. 오늘 경기를 통해 느꼈을 것이다”라며 다른 부분의 문제점 역시 언급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앞으로도 한성정과 나경복을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개 안 된다고 선수를 뺄 수는 없다. 당분간은 믿고 기용할 생각이다. 김정환이 대신 들어간다고 해도 리시브를 비롯한 현재 문제점이 고쳐지진 않는다. 김정환 몸 상태를 봐도 다시 운동한 지 얼마 안 됐다”라며 “한성정, 나경복 두 선수가 지금 상황을 이겨내고 치고 올라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카드는 앞으로도 하위권을 벗어나기 어렵다”라고 두 선수를 기용하는 이유와 함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이수범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였다. 신 감독은 “연습 경기부터 컵 대회, 오늘 경기까지 쭉 돌아봤을 때 서브 리시브는 리베로 중 가장 좋았다. 다만 처음 들어가서 아직 수비, 디그 상황에서 위치를 잘 못 잡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뒤에는 (이)상욱이를 투입했다”라며 만족감과 함께 개선해야 할 점도 언급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18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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