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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만족 또 만족, 추일승 감독 “강선이 없었으면 큰일 날 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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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목) 22:22

                           

[벤치명암] 만족 또 만족, 추일승 감독 “강선이 없었으면 큰일 날 뻔”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김)강선이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웃음).”

고양 오리온이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3-58로 승리했다. 1쿼터를 내준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얻어낸 완승이었다.

승리 후, 추일승 감독은 “초반 경기력이 좋지 못해 힘들었다. 사실 세트 오펜스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속공이 살아나면서 얻어낸 승리라고 본다. 허일영이 오기 전까지는 경기력 기복이 있을 것 같다. 최대한 잘해볼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리온은 김강선(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 대릴 먼로와의 환상적인 호흡 속에 오리온의 공격을 진두지휘 한 것이다.

추일승 감독은 “강선이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웃음). 찬스가 생겼을 때 잘 던져줬고 (대릴)먼로와의 호흡도 좋았다. 좋은 패스를 득점으로 해결해줬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럽다”고 극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또 한 명 있었다. 2~3쿼터에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낸 제쿠안 루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추일승 감독은 “집에 안 가고 싶어서 잘한 것 같다(웃음). 잘하다가도 무책임한 패스를 할 때가 있다. 현대모비스 전을 마치고 김병철 코치가 비디오 미팅을 통해 많은 부분을 가르쳤다. 조 잭슨도 힘들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루이스 역시 같은 경험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빨리 맞춰가는 게 중요한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승리의 이면에는 높이 싸움의 패배라는 문제점도 공존했다. 추일승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최승욱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최)부경이와 (안)영준이, 리온(윌리엄스)까지 나왔을 때는 높이에서 많이 밀렸다. 그래도 지난 시즌처럼 아예 포기하지는 않더라. (최)승욱이가 굉장히 적극적이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졌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리바운드는 우리의 영원한 숙제다. 해결해야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추일승 감독의 말이다.

오리온은 오는 20일 KCC와 고양 홈 개막전을 갖는다. 추일승 감독은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어려운 상대지만, 이겨내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1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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