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몸 상태는 핑계다. 나도 더 이상 환자가 많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연패에 빠진 SK 문경은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58-73으로 패했다. 지난 1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완패를 당했던 SK는 이날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연패에 빠졌다. 
 
SK 문경은 감독은 “우리가 58점 밖에 못 넣은 것 보다 70점 이상을 준 것이 문제다. 쉬운슛을 못 넣고, 세트 오펜스가 아닌 속공 시 실점이 컸다. 분위기를 좋지 않게 자초한 것이 패인이다. 오늘은 상대가 잘 했다기 보다 잘하게 만들어준 경기다”며 패배의 원인을 이야기했다. 
 
SK는 현재 팀의 주축인 애런 헤인즈(무릎)와 최준용(발가락)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문 감독은 부상은 핑계라고 이야기했다. “부상 선수도 문제지만 국내선수들 경기력이 아쉬웠다. 경기를 뛸 수 있으면 다른 건 핑계다. 더 이상 나도 환자가 많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SK는 오는 20일 부산 KT, 21일 전주 KCC를 상대로 2주 연속 주말 백투백 경기를 갖는다. 문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 정리가 시급하다. 면담을 하던지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 하겠다. 그래서 토,일 연전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18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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