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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단독 1위 올라선 유도훈 감독 “부족한 점 완성해야 큰 걸 바라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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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목)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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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18 (목) 22:47

                           

[벤치명암] 단독 1위 올라선 유도훈 감독 “부족한 점 완성해야 큰 걸 바라봐”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개막 3연승에도 유도훈 감독은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1-76으로 승리하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아직 3경기뿐이긴 하지만 18일 기준으로 전자랜드는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서며 홈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도훈 감독은 “찝찝하다”라며 멋쩍은 미소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경기 총평으로는 “오늘은 수비부터 잘 이뤄져서 빠른 공수전환에 의한 쉬운 득점들로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에 추격을 허용했을 때나 5대5 상황에서 외국선수만 찾는 게 아니라 국내선수가 운영을 맡아야하는 점은 여전히 부족했다. 득점 해결에 있어서 이런 부분을 더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국내선수들이 도움 수비 등 좋아진 상황들이 보인다. 강상재, 정효근도 신장이 큰 선수들과 대적하기에 몸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적극적으로 싸워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할로웨이가 부상을 당한 건 내일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할 것 같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자랜드는 공격에서 얼리오펜스를 내세운 득점들이 돋보였다. 이에 유 감독은 “하승진이 나왔을 때나 브라운을 중심으로 작은 선수들이 나왔을 때나 우리 팀이 스피드는 더 낫다고 판단했다. 일단 빅맨이 달려야 하는데, 할로웨이, 강상재, 정효근이 뛰면서 외곽찬스를 잡아 쉽게 득점했다. 그런 부분은 오늘 잘 됐다. 수비와 리바운드도 뒷받침돼야 했는데 초반부터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상대 팀들과의 전초전이 되는 1라운드 잔여 일정에 대해서는 “리그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게 완성돼야 우리가 더 큰 걸 바라볼 수 있다. 특히 팀마다 테크니션이 유입되면서 이들을 막을 방법과 방향을 잡아야한다. 우리도 할로웨이가 힘들 때 팟츠 중심의 라인업이 얼마나 잘 돌아가는 지에 중점을 두고 발전하도록 하겠다”며 시선의 끝을 멀리 뒀다.



 



 



[벤치명암] 단독 1위 올라선 유도훈 감독 “부족한 점 완성해야 큰 걸 바라봐”



 



한편 개막전 승리 후 시즌 첫 패를 안은 추승균 감독은 “전자랜드와 경기를 하면 항상 몸싸움이 많아지는데 이에 대한 대비를 못한 것 같다. 전자랜드의 앞선 두 경기를 보면 빠른 공격전환이 중심이라 백코트를 잘하자고 했는데 연습때 내가 잘 일러주지 못한 것 같다. 그러면서 외곽슛도 많이 허용했다. 백코트, 그리고 빠른 트랜지션에 대처하지 못했고 연습했던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내가 잘 조절해줬야 했다. 내가 잘못한 부분이다. 경기 초반 작전타임을 부른 타이밍 또한 그랬다”며 경기를 되돌아 봤다.



 



 



KCC는 하루 간의 휴식 후 고양에서 군산으로 이어지는 주말 연전을 펼친다. 이에 추 감독은 “잘 준비해야한다. 먼저 만나는 오리온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전 구단이 만만치 않은 시즌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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