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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4Q 쐐기 박은 차바위 “팀이 맞춰져가는 걸 느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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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목) 22:00

                           

[투데이★] 4Q 쐐기 박은 차바위 “팀이 맞춰져가는 걸 느낀다”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승부처에서 쐐기포를 터뜨린 차바위(29, 192cm)가 팀의 상승세를 실감했다.

차바위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승리에 공을 세웠다. 덕분에 전자랜드도 KCC를 91-76으로 꺾으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날 차바위는 4쿼터 초반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집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친 차바위는 “아직 3경기밖에 안했지만 일단 단독 1위는 기분 좋다(웃음). 3경기를 하면서 우리 팀이 좀 맞춰져가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격차를 벌릴지 알고,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맞기 시작했다. 시작이 좋으니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부족한 부분도 잘 맞춰야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를 돌아보며 “경기 전에 공격은 나중에 욕심 부리더라도 수비랑 리바운드를 먼저 생각하자고 했다. (이)정현이형과 마퀴스 티그도 막아야했기 때문에 이 두 부분에만 신경을 썼다. 공격은 첫 슛이 좋게 들어가면서 찬스에서 자신 있게 쏘자한 게 많은 득점으로 이러졌다”고 말했다.

차바위는 지난 7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비시즌 많은 시간을 재활로 보냈다.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그는 “9월에 복귀했다가 재발이 돼서 2주를 또 쉬었었다. 개막 2주를 남기고 복귀했는데, 처음에는 감독님께 말씀드려서 1라운드를 쉴까도 고민했다. 경기력이 안 나오는데 뛰었다가 팀도 나도 손해일까 걱정이었다. 근데 개막 일주일 전부터 급격히 몸 상태가 좋아졌다(웃음). 시간은 감독님이 조절해주시니까 1라운드는 몸을 끌어올리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전자랜드는 이날까지 펼친 3경기에서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차바위는 “비시즌을 거의 함께하지 못해서 비결이 뭔지 잘 모르겠다(웃음). 일단 첫 경기에서부터 (정)효근이와 (강)상재가 상대 외국선수들 상대로도 충분히 골밑 공격이 되는 걸 느꼈다. 우리가 높이에서 충분히 크다고 생각했고, 리바운드는 열심히 하면 잡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기본적인걸 잘 지키자는 생각이 변화를 부른 것 같다”며 변화를 실감했다.

마지막으로 슈터의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적극적인 돌파를 선보인 점에 대해서는 “일단 슛밖에 없는 선수라고 생각하면 상대가 바짝 붙었을 때 뭘 못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팀원의 찬스도 보면서 밖으로 빼주자는 생각도 했고, 달라진 규정상 U파울이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드라이빙이 드리더라도 힘 있게 파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10-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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