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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 3연속 더블더블' 전자랜드, KCC꺾고 3연승 쾌속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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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목) 21:22

                           

'할로웨이 3연속 더블더블' 전자랜드, KCC꺾고 3연승 쾌속질주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전자랜드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1-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줄기차게 경기 분위기를 압도한 전자랜드는 홈에서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머피 할로웨이가 21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블록, 기디 팟츠가 23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활약을 이어간 가운데, 차바위(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찬희(11득점 11어시스트 3스틸), 정영삼(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국내외의 조화를 이뤘다.

KCC는 마퀴스 티그(22득점), 브랜든 브라운(16득점), 하승진(14득점)이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추격의 상황에서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가지 못해 분위기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외곽포가 폭발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영삼, 차바위, 박찬희가 4개의 3점슛을 100% 성공률로 합작한 전자랜드는 순식간에 16-6,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KCC는 하승진의 골밑 득점 외에 전체적으로 야투율이 떨어지며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쉼 없이 득점을 쌓았다. 할로웨이 대신 팟츠가 투입되자 골밑에서는 정효근이 날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전자랜드의 움직임이 압도적이었다. 티그가 3점 버저비터를 터뜨렸지만 전자랜드가 33-18로 크게 앞서면서 1쿼터를 마쳤다.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전자랜드의 득점이 줄어들었지만, KCC의 공격도 쉽게 살아나지 않았다. 2쿼터 후반에 들어서야 KCC가 브라운과 하승진이 연속 6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정영삼이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고, 할로웨이도 공격에 성공했다. KCC는 연달아 세 차례나 턴오버로 공격기회를 놓치면서 전자랜드가 여전히 47-31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에도 전자랜드는 격차를 벌렸다. 후반 공격의 해결사는 팟츠. 팟츠는 3쿼터 초반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다. 결국 3분여만에 20점차(57-37)의 리드까지 잡으면서 틈을 내주지 않았다. KCC는 브라운과 하승진 외에 마땅한 득점 루트를 찾지 못해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16개의 자유투를 얻어냈고(12개 성공), 티그의 연속 3점슛에도 팟츠가 맞받아치면서 20점 내외의 격차를 꾸준히 지켜냈다.

71-54, 전자랜드가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할로웨이가 호쾌한 덩크슛과 함께 4점, 이어 차바위가 3점슛 포함 5점을 몰아치며 전자랜드는 승기를 굳혔다. 4쿼터 중반 KCC가 김민구와 송창용의 외곽포로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지만, 전자랜드도 팟츠가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내어주지 않았다. 결국 남은 시간 전자랜드가 여유있게 리드를 지켜내면서 연승 행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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