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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임 이숭용 단장 선임…김진욱 자진 사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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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목) 15:22

                           
KT, 신임 이숭용 단장 선임…김진욱 자진 사퇴

 
[엠스플뉴스]
 
KT WIZ가 이숭용 타격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동시에 2년간 팀을 이끈 김진욱 감독은 자진 사퇴했다.
 
KT는 10월 18일 이숭용 타격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T는 올 시즌 성적 부진과 관련해 임종택 전 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구단 체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 운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창단 뒤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 단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단장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야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현대 유니콘스와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이 단장은 선수 시절에는 5년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경험했다. 구단 창단 뒤 2014년부터 현재까지 1·2군 타격 코치를 담당해 선수단을 디테일하게 파악했다.
 
이 단장은 “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장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5년 동안 선수단을 지켜보고 함께 땀 흘렸던 지도자 경험을 잘 살려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KT만의 팀 컬러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진욱 감독이 올 시즌 종료 뒤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향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후임 감독은 이 단장이 중심이 돼 최적의 인사를 물색한 뒤 결정되는 시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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