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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이 밝힌 새 외국선수 데이비드 로건 “나이를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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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목) 07:22

                           

서동철 감독이 밝힌 새 외국선수 데이비드 로건 “나이를 잊게 한다”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로건은 1982년생의 노장이지만, 플레이를 보면 나이를 잊게 한다.”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 부산 KT가 퇴출설에 휩싸인 조엘 헤르난데즈를 대신해 ‘베테랑’ 데이비드 로건을 영입했다. 1982년생의 노장이지만,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커리어를 쌓아온 ‘타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T는 17일 KGC인삼공사 전에 앞서 단신 외국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비시즌 연습경기 및 일본 전지훈련,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첫 경기까지 함께 했지만 결국 잡았던 손을 놓고 말았다.

서동철 감독은 “헤르난데즈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았다. 스윙맨 역할과 가끔 1번(포인트가드)으로서 뛰어달라는 것뿐이었다. 처음에는 만족스러웠다. 훌륭한 성품은 물론 슛 역시 생각보다 괜찮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비시즌 연습경기부터 나타났다”고 이야기했다.

헤르난데즈의 치명적인 약점은 소심한 성격이었다. 좋은 신체 능력을 지녔지만,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경기 중에 조금만 질책을 받아도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 서동철 감독은 “겉모습만 보면 전혀 그럴 것 같지 않다(웃음). 근데 생각보다 소심하더라. 기를 살려주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대로 함께 가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결국 대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KT의 신무기가 될 로건은 어떤 선수일까. 서동철 감독은 “1번과 2번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자다. 유럽 출장 때 눈여겨 봤던 선수였지만, 그때는 한국에 올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팀과 계약이 성사되지 않자, 우리와 함께하게 됐다. 능력에 대해선 전혀 의심을 품을 수 없는 선수다”라고 자신했다.

로건은 2005년부터 올해 초까지 유럽에서 활동한 백전노장이다. 정확한 3점슛을 갖췄고 때에 따라, 포지션 변경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2017-2018시즌 프랑스 프로 A에선 평균 14.5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도 갖췄다.

서동철 감독은 “1번으로 뛸 때 안정적이지만, 2번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나이는 많지만, 플레이를 보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을 줄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로건의 출전은 언제쯤 가능할까. 현재 비자 및 이적동의서(LC) 발급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금방 해결된다면 20일 SK와의 ‘통신사 더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팀 전력에 1% 도움이 되지 못한 헤르난데즈는 이별을 알렸다. 과연 로건은 KT에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0-1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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