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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바셋-브라운의 친정팀 매치… 정효근-송교창 맞대결도 주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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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목) 04:44

                           

[JB프리뷰] 바셋-브라운의 친정팀 매치… 정효근-송교창 맞대결도 주목



[점프볼=강현지 기자] 18일 잠실학생,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경기에서는 외국선수들의 친정팀 맞대결이 펼쳐진다. 서울 SK의 오데리언 바셋은 고양 오리온을 상대하며, 전주 KCC 브랜든 브라운은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또한 개막 초반 부쩍 좋아진 전자랜드 정효근과 KCC 송교창의 포워드 대결도 또 하나의 매치 포인트다.

 

▶ 서울 SK(1승 1패) vs 고양 오리온(1승 1패) 

오후 7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 / MBC스포츠+ 

- 극과 극 경기력 선보였던 헤인즈 대타 윌리엄스

- 개막 원정 3연전. 오리온의 험난한 일정

- 16-17시즌 오리온에서 뛰던 바셋, SK 유니폼 입고 친정팀 첫 경

시즌 2경기에서 SK는 극과 극의 경기를 펼쳤다. 챔피언결정전 파트너 원주 DB를 이겼지만 바로 다음 날 전자랜드 전에서는 66-101로 처참히 패했다. 부상이 가장 큰 이유였고, 이에 따른 조직력 부재도 이유로 떠올랐다. 노장 리온 윌리엄스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애런 헤인즈 대타로 가세한 그는 시즌 첫 경기에서는 18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하는 듯했지만, 전자랜드를 만나 2득점 2리바운드에 그치는 굴욕을 맛봤다. 단신 외국선수 바셋 홀로 경기를 끌고 가기에도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국가대표 소집, 부상 재활 등으로 손발을 맞춰보지 못한 티가 너무 많이 났다. 지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1쿼터 10점(상대는 23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일찍이 주도권을 뺏겨 추격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연승도 7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오리온은 KGC인삼공사에게 1승, 현대모비스에게 1패를 안았다. 개막전에서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대릴 먼로가 트리플더블(28득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지만, 라건아를 만나서는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과연 산전수전 다 겪은 윌리엄스를 상대로는 어떤 기량을 보일 지가 관심사다. 

 

[JB프리뷰] 바셋-브라운의 친정팀 매치… 정효근-송교창 맞대결도 주목 

 

비록 울산에서 대패를 했지만,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그 속에서도 한 가지 긍정적인 면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로 선수들의 리바운드 가담 의지다. 추일승 감독은 “지난 시즌 리바운드에서 꼴찌를 했는데, 올 시즌 들어서는 최진수, 최승욱 등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해주고 있고, 이후 득점까지 연결시켜줘서 팀에 힘이 되고 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오리온은 일-화-목으로 이어지는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어 체력적으로도 많이 불리한 상황. 리바운드 가담마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힘든 경기를 펼칠 지도 모른다. 

 

한편 SK의 단신 외국선수인 오데리언 바셋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2016-2017시즌 오리온 소속으로 뛴 바셋은 경기당 13.2득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 소속으로 뛴 최근 2경기 평균 기록은 17.5득점 5.5리바운드다.

 

▶ 인천 전자랜드(2승) vs 전주 KCC(1승)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MBC스포츠+ 

- 전자랜드, 안방 최다 연승 타이기록 도전

- 브랜든 브라운의 친정 나들이

- 정효근과 송교창, 장신 포워드 매치업

 

[JB프리뷰] 바셋-브라운의 친정팀 매치… 정효근-송교창 맞대결도 주목 

개막 2연승을 챙긴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부터 정규경기 홈 연승을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SK, 삼성을 꺾으며 안방 10연승을 질주했다. 구단 자체 홈 최다 연승 기록은 11.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에 걸쳐 만들어진 기록이었다.

  

일단 전자랜드의 초반 2경기에서는 기디 팟츠, 머피 할로웨이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팟츠는 평균 23.5득점 5리바운드, 할로웨이는 20.5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또한 정효근과 강상재의 비시즌 성장도 눈에 띈다. 국가대표팀, 해외전지훈련 등에서 경험치를 쌓아온 것이 시즌 들어서 빛을 발하고 있어 전자랜드의 어깨도 든든하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외곽 자원들까지도 더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자원인 할로웨이를 중심으로 더 빛을 내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더 활발히 움직여 수비에 균열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하승진을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전자랜드는 외곽에서의 움직임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JB프리뷰] 바셋-브라운의 친정팀 매치… 정효근-송교창 맞대결도 주목 

 

KCC는 13일 개막전 이후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LG와 경기에서 더블더블(31득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브랜든 브라운이 할로웨이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이 경기 포인트. 또 LG와의 개막 경기에서 24득점으로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쓴 송교창의 플레이 역시 주목된다. 비시즌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힘을 키운 송교창과 자신감과 여유가 생긴 정효근의 한 판 대결을 지켜보자.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유용우 기자)



  2018-10-1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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