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는 여전히 LG의 천적이었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117-116으로 승리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DB는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의미 있는 기록도 이어갔다. 바로 LG와의 천적관계를 유지한 것. DB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두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1승 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이 또한 11연승을 질주하다 2017-2018시즌 창원에서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기록이 중단 된 것. 하지만 원주에서 펼쳐진 DB-LG전은 여전히 DB가 7연승 행진 중이었다.
3쿼터에 DB는 마커스 포스터의 화력을 앞세워 한 때 22점까지 앞섰지만 4쿼터 추격 허용으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포스터의 기적 같은 3점 버저비터로 연장에 돌입했고,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결말을 맞았다. 이날 승리로 DB는 LG 전 홈 8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LG는 지난 시즌 첫 원주 원정에서도 연장 접전 끝 패배를 당했던 기억이 있어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프게 됐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1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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