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홈 팬들에게 강렬한 승리를 선사한 포스터가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117-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포스터는 4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며 DB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특히 포스터는 3쿼터에만 24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LG의 수비를 괴롭히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야투, 자유투 모두 성공률까지 높게 가져가 팀원들의 부담을 한층 덜었다.
한편 이날 포스터가 기록한 3쿼터 24득점은 역대 통산 한 쿼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역대 9번째로 나온 기록이며, 포스터에 앞서서는 래리 데이비스(1997-1998시즌), 앨버스 화이트(2003-2004시즌), 양경민(2003-2004시즌), 문경은(2003-2004시즌), 우지원(2003-2004시즌), 단테 존스(2005-2006시즌), 데이본 제퍼슨(2013-2014시즌), 제스퍼 존슨(2015-2016시즌)이 한 쿼터 24득점을 기록했다. 단, 문경은과 우지원의 기록은 밀어주기 경기에서 나왔던 기록이다.
포스터는 이날 DB가 추격을 허용해 위기에 빠졌던 4쿼터에도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3점슛 버저비터를 터뜨려 경기장을 들끓게 했다. 연장전에서도 존재감은 확실했다. 1차 연장에서 100% 확률로 5득점을 보태며 5반칙 퇴장을 당할 때까지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덕분에 DB도 힘을 얻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1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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