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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DB의 새로운 에이스 포스터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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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수) 23:00

                           

[투데이★] DB의 새로운 에이스 포스터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뿐”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마커스 포스터(23, 185.6cm)가 DB의 돌풍의 중심이 될까.

포스터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DB도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7-116,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포스터는 “개막 두 경기를 지고 1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가 좋은 동기부여가 돼서 앞으로 더 발전된 좋은 경기를 할 자신감을 얻었다”며 미소 지었다.

특히 포스터는 3쿼터에만 24점을 폭격, 4쿼터 막판에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을 이끌었다.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본 포스터는 “4쿼터에 턴오버를 자제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운데, 그 부분을 빼고는 오늘 플레이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3쿼터에는 크게 이기기 위해 계속 집중했고,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기 때문에 24점이나 넣었는지는 몰랐다”며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학 때는 35점도 넣어봤다. 앞으로도 오늘 같이만 한다면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트리플더블(3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던 자신의 매치업, 조쉬 그레이에 대해서는 “좋은 상대였다. 스피드가 빠르고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 선수다. 지금 가장 많이 주목을 받기도 하지만 나도 더 나은 선수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며 포스터는 본 포지션이었던 슈팅가드가 아닌 포인트가드로서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이상범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거라고 일렀다. 이에 포스터는 “어렵기도 한데 많이 배우고 있어서 괜찮다”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로 포스터는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디온테 버튼의 향수를 지우는데 한 차례 성공했다. 그와의 비교도 피할 수 없을 터. 버튼을 알고 있다는 포스터는 “그렇게 좋은 선수랑 비교되는 것 자체가 좋다. 서머리그때도 봤고, 대학 때 했던 플레이도 본 적이 있다. 일단 나는 우리 팀에서 득점을 살려가며 어시스트, 수비를 더 개선해야 한다”며 “수비 개선을 위해서는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해결법을 짚었다.

자신의 라커에 ‘수비보완’을 목표로 새긴 포스터의 또 다른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 “팀원 모두의 슈팅력이라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생각한다”며 의지를 드러낸 그는 “득점을 하면서도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로 각인됐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1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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