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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리·김현민 대활약, KT KGC인삼공사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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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수) 21:44

                           

랜드리·김현민 대활약, KT KGC인삼공사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부산 KT가 마커스 랜드리와 김현민의 활약 속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주포 랜드리(29득점 8리바운드)와 김현민(8득점 13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이 이끈 귀중한 승리였다. 허훈(18득점 6어시스트 4스틸)과 조상열(9득점 6리바운드)의 투지 역시 빛났다.

KGC인삼공사는 미카일 매킨토시(38득점 10리바운드)가 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경기 막판까지 KT를 턱밑까지 따라잡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지공의 KGC인삼공사와 속공의 KT가 팽팽하게 맞선 1쿼터였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KGC인삼공사. 매킨토시와 오세근을 앞세운 골밑의 우위를 통해 초반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랜드리가 막히자 허훈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수전환으로 나섰다. 팽팽한 균형을 이룬 1쿼터는 KT가 17-16으로 리드했다.

두 팀의 화력 대결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랜드리를 중심으로 한 KT는 양홍석과 김현민까지 가세하며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매킨토시와 오세근이 분전하며 점수차 유지에 나섰다.

조엘 헤르난데즈의 알토란같은 활약과 조상열, 허훈의 3점포까지 더한 KT는 2쿼터 역시 44-38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매킨토시가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국내선수가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KT의 우세였다.

후반에도 두 팀의 공격 루트는 여전했다. KT는 허훈과 랜드리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매킨토시에 의존했다. 점수차 역시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김현민의 안정적인 리바운드, 허훈의 경기운영, 랜드리의 공격력까지 더한 KT는 58-49,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허훈의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로 잠시 주춤했지만, 랜드리의 연속 5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3쿼터도 KT가 63-57로 앞섰다.

KT는 지난 시즌에 겪은 '4쿼터 공포증'을 잊은 듯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랜드리와 김현민이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고 김영환의 3점포까지 림을 갈랐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양희종이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 중반까지 61-72로 밀리며 2연패 위기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매킨토시의 점프슛과 배병준의 3점포로 맹추격했다. 그러나 KT는 허슬 플레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이어진 4쿼터, KT는 김영환의 연속 5득점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GC인삼공사는 컬페퍼와 배병준의 3점슛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랜드리를 중심으로 득점 공방전을 펼친 KT가 끝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0-1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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