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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 "밀란 부진? 내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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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일) 12:35

                           

가투소 밀란 부진? 내 문제 아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극심한 부진에 빠진 AC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해 자신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가투소는 팀 내 기강을 비롯한 복합적인 문제가 더 크다며 자신은 밀란의 부진 중 사소한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밀란은 24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산 시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아탈란타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2연패다. 리그 순위 역시 점점 내려가고 있다. 어느덧 11위까지 밀려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여준 투자의 성과가 모두 종이 조각이 됐다. 가투소 부임 후 밀란의 리그 성적은 1승 1무 2패다. 



 



경기 후 가투소 감독은 밀란의 연이은 부진에 대해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가투소는 "복잡한 상황이다. 팬들은 (부진에 대해) 항의하고 있고, 지금과 같은 상황의 시즌이 지속되서는 안 된다"고 운을 뗀 뒤, "오늘의 (나는) 밀란의 사령탑이다. 우리의 여러 문제들 중 나는 소소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문제는) 선수들의 신체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실수를 줄여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빈첸조 몬텔라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던 밀란은 토리노전 무승부 이후 가투소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토리노전 이후 밀란의 일정은 수월했다. 베네벤토전을 시작으로 볼로냐와 베로나까지, 비교적 무난한 대진표였다. 그러나 밀란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베네벤토를 상대로는 역사적 첫 세리에A 승점 헌납의 주인공이 됐고, 우디네세에도 0-4로 패한 베로나에는 0-3으로 대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비난의 화살은 가투소를 향하고 있다. 스리백 전술을 대신해 포백 전술을 차용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 대표적인 예가 보리니다. 올 시즌 보리니는 몬텔라 체제에서 오른쪽 윙백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애매한 선수다. 이제서야 제 위치를 잡았지만, 가투소 감독은 그에게 다시금 윙어의 역할을 주문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자연스레 가투소에 대한 경질설이 다시금 제기됐다. 다만 마땅한 후임이 없다. 이에 대해 가투소는 "내게 문제가 있는 거라면 즉각 감독직에서 물러났을 것이다"며 사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미 가투소는 아탈란타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사임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현역 시절 가투소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2000년대 밀란 전성기를 이끈 멤버 중 하나로 꼽혔다. 현역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했지만, 팔레르모를 시작으로 시즌 중 경질되는 일이 잦아졌고 경험을 쌓기 위해 밀란의 유소년팀인 프리마베라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몬텔라의 후임으로 A팀 사령탑으로 승격했지만 현재까지 거둔 성과는 다소 미미하다.

댓글 3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4 12:50:38

그냥 밀란은 망햇다

소위 고무고무베팅

네임드 클린 캠페인

2017.12.24 13:41:28

ㅋㅋㅋㅋㅋ 과연 성과를 낼수 있을지 의문이네..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4 14:02:49

밀란 형제가 둘다 잘했을 시절이 언제드라 기억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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