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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0점+ 기록한 현대모비스, 10년만에 개막 2G에서 공격력 과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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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수) 09:22

                           

평균 100점+ 기록한 현대모비스, 10년만에 개막 2G에서 공격력 과시



[점프볼=강현지 기자] 2경기 평균 106득점?

 

울산 현대모비스가 개막 직후 2경기 연속으로 100점+을 기록해 화제다. 라건아를 중심으로 양동근, 문태종, 함지훈, 이대성, 섀넌 쇼터, 오용준 등이 주전과 백업 경계 없이 투입됐다 하면 제 몫을 다해준 덕분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개막 두 경기 모두에서 3점슛이 모두 10개 이상 터졌다. 13일 개막전인 KT경기에서는 11개, 16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13개를 터뜨렸다. 라건아가 평균 더블더블(24.5득점 19.5리바운드)을 기록하는데 이어 외곽슛 찬스까지 국내외 선수들이 책임져주고 있어 지금까지 2경기를 치른 삼성, SK, DB, 전자랜드와 비교했을 때 가장 득점에 저조한 SK(74.5점)와 31.5점이나 차이를 냈다.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평균 100점 이상을 기록했던 건 2000-2001시즌 창원 LG(103.3점)가 최근. 김태환 감독이 공격 농구를 선포하면서 조성원, 에릭 이버츠, 오성식, 조우현, 이상영 등이 훨훨 날 때였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개막 2경기 연속으로 100점 이상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2009시즌 창원 LG,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07점, 111점을 성공시키며 1승(vsLG 91점) 1패(vs오리온 112점)를 따낸 바 있다.

 

올 시즌 공격 횟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한 유재학 감독. 하지만 나름의 걱정도 있다. 2경기 평균 106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따냈지만, “슛이 잘 들어가서 그렇다. 슛이 안 들어갔을 때 고전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뽐낸 현대모비스. 과연 올 시즌 그들의 평균 득점은 계속 100점대를 유지할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의 다음 경기는 1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펼쳐진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2018-10-1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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