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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캡틴 양동근 “우리 팀 언제나 최고, 올 시즌도 정상에 오를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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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수) 04:22

                           

현대모비스 캡틴 양동근 “우리 팀 언제나 최고, 올 시즌도 정상에 오를 것”



[점프볼=강현지 기자] “수비에서 기복을 안 보이려고 했던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캡틴 양동근(37, 180cm)은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11-82로 이긴 후 이렇게 말했다. 2경기 연속 100점+을 기록한 것에 의미를 두는 것보다 큰 점수 차(13일-32점, 16일-27점)로 이긴 것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선수들이 일단 공격보다 수비에 신경 쓰고 있다. 빠르게 공격 전환을 하는 걸 비시즌 동안 많이 연습했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 슛이야 들어가는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지만, 수비에서 기복을 안보이려고 하는 선수들의 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동근의 말이다.

 

라건아는 골밑에 본인에게 수비가 몰리면 외곽으로 찬스를 봐주고, 또 선수마다 찬스가 생기면 과감하게 슛을 쏜다. 13일 KT와의 개막전에서는 문태종, 함지훈의 3점슛이 터졌고,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양동근(4개)을 비롯해 문태종, 오용준, 섀넌 쇼터, 이대성 등이 13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골밑도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 우위(35-30)를 점하며 집중력을 앞세운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오리온 전에서도 27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중 양동근은 12점(3점슛 4개)을 책임졌고, 5어시스트 1스틸을 곁들였다.

 

한편 양동근과 매치업된 제쿠안 루이스, 또 앞으로 만날 단신 가드 마퀴스 티그(KCC), 조쉬 그레이(LG) 등은 슛과 돌파 등에서 개인 능력을 출중하게 갖췄다. 그도 이 선수들을 상대하는게 녹록치만은 않을 터. “단신 (외국)선수들이 잘한다”라고 고개를 끄덕인 양동근은 “그래도 (이)대성이, (박)경상이 등 함께 뛰는 선수들을 믿고 수비한다. 또 잘 뛰어주는데, 내가 부족한 점은 선수들이 메워준다. 이 좋은 선수들과 언제 해 보겠냐”라고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양동근을 비롯해 문태종, 라건아, 섀넌 쇼터, 함지훈, 이대성 등 역대급 멤버로 구성돼 올 시즌 ‘모벤져스’로 불리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현대모비스. 그에게 현대모비스 멤버 구성에 대한 강도를 묻자 “매 시즌 우리 선수들은 최고였다. 올 시즌도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지었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2018-10-1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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