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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女세선] 세르비아, 이탈리아 연승 저지…중국은 네덜란드 꺾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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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22:44

                           

[2018女세선] 세르비아, 이탈리아 연승 저지…중국은 네덜란드 꺾어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세르비아가 이탈리아의 무패 행진을 깨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국 역시 조 1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16일 일본 나고야에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라운드 마지막 일정이 치러졌다. 조별 1위 결정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는 세르비아와 중국이 각각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를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열린 세르비아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세르비아가 3-1(25-21, 25-19, 23-25, 25-23)로 승리해 이탈리아의 10연승을 저지했다. 양 팀 주포인 티야나 보스코비치와 파올라 에고누는 각각 29점, 28점을 올리며 자기 몫을 다했다. 승패를 가른 건 주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 여부였다.

이탈리아는 이날 주전인 미리암 실라 대신 엘레나 피에트리니를 주전 윙스파이커로 내세웠다. 피에트리니는 15점으로 2옵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크리스티나 치리첼라와 안나 다네시는 블로킹 8개 포함 19점을 합작했다.

세르비아는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공격 성공률 23.3%(7/30)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만회했다. 밀레나 라시치가 블로킹 5개 포함 15점을 올렸고 스테파나 벨리코비치는 75%(9/12)의 높은 성공률과 함께 10점을 올렸다. 팀 전체 공격 성공률에서 49.2%(60/122)-40.7%로 앞선 세르비아가 이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중국은 네덜란드에 3-1(23-25, 25-13, 25-18, 25-17)로 승리했다. 3라운드 2승을 거둔 중국은 H조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 경기 역시 승패와 무관하게 양 팀 에이스의 활약은 빛났다. 주팅은 47.2%의 공격 성공률로 19점을 올렸다. 로네크 슬뢰티스는 26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중국이 모든 면에서 앞선 경기였다. 공격 득점(59-47), 공격 성공률(46.1%-32.6%), 블로킹(14-7), 서브 에이스(5-3)까지 거의 모든 지표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했다. 대회 내내 빛을 발하고 있는 유안 신유에-얀 니 미들블로커진은 이날도 8개의 블로킹과 함께 25점을 합작했다. 3라운드 미국전에서 조커 역할을 잘 수행한 리잉잉도 잠깐이지만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 교체 투입 후 4세트 장창닝을 대신해 주전으로 나선 리잉잉은 4세트에만 8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데 일조했다.

세르비아는 앤 부이스(공격 성공률 30.55%, 11/36), 마렛 발케스테인-그로슈스(공격 성공률 18.75%, 3/16) 등 슬뢰티스를 제외한 측면 자원이 부진한 게 뼈아팠다.

준결승은 이틀 휴식을 가진 뒤인 19일 열린다. G조 1위 세르비아와 H조 2위 네덜란드가, H조 1위인 중국과 G조 2위 이탈리아가 맞붙는다. 준결승 두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일본과 미국의 5위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 FIVB 제공



  2018-10-1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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