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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개막전 패배 딛고 KB에 3-0 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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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21:44

                           

대한항공, 개막전 패배 딛고 KB에 3-0 완승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0(25-18, 25-22, 28-26)으로 승리했다.

이날 현장에는 의정부 홈 개막전을 맞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들이 현장을 찾았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열린 경기 승자는 원정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개막전에서 패했던 아픔을 딛고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외인 가스파리니가 첫 경기완 달리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섞어 쓰는 특유의 플레이도 빛났다. 2세트까지 가스파리니는 공격성공률 70%를 유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가스파리니는 21점, 이어 윙스파이커 정지석이 16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바로 주전세터 황택의가 발목 부상을 당한 것. 1세트 14-17로 뒤진 상황에서 블로킹을 뛰고 내려오는 도중 팀원 이선규의 발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바깥쪽으로 크게 돌아가 교체됐다.

벤치 뒤쪽에서 얼음찜질 응급처치를 받은 황택의는 이내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이날 현장에는 KB손해보험 담당 주치의가 개막전을 맞아 현장에 와 있었다. 황택의는 선수대기실에서 주치의에게 곧바로 진료를 받았다. 주치의 판단 결과 하루 경과를 본 뒤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3세트 들어 또 한 번 악재가 들었다. 이번에는 교체 투입된 세터 양준식이었다. 19-16으로 팀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상대 정지석이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양준식과 충돌로 왼발 부상을 당했다. 세터 둘이 부상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남긴 KB손해보험이었다.

 

대한항공, 개막전 패배 딛고 KB에 3-0 완승

 

초반 대한항공은 공격력에서 상대에 앞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강서브로 답을 찾았다. 세터 황택의 서브가 강하게 들어가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점수는 10-9 대한항공의 근소한 리드.

세트 중반 사고가 발생했다. 14-17 KB손해보험이 뒤진 상황에서 주전세터 황택의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이탈한 것이다. 분위기는 급격히 대한항공 쪽으로 흘렀다. 25-18 대한항공이 1세트를 따내 앞서 나갔다.

부상으로 어수선한 와중에 2세트가 시작됐다. 세트 초반 터진 정지석-가스파리니 연속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12-9 근소하게 리드했다. KB손해보험은 아포짓 이강원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20-16으로 대한항공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 퀵오픈과 이강원 서브에이스로 22-23까지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알렉스 두 차례 범실로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줬다.

위기에 몰린 KB손해보험이 반격에 나섰다. 3세트 초반 열세를 딛고 17-14 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신인 한국민이 이강원을 대신해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3세트 들어 생긴 양준식 부상으로 분위기가 다시 어수선해졌다. 이때 터진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점수는 22-20, 대한항공이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상대 흐름을 끊는 손현종 블로킹으로 23-23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서브범실을 하나씩 주고받아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26-26에서 나온 가스파리니 백어택으로 대한항공이 한 점 앞섰다. 이어 나온 KB손해보험의 센터라인 침범 범실로 대한항공이 28-26으로 승리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16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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